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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하루4

[보니지] 비밀스러운 하루 4(마지막) 봇치와 니지카가 여름방학에 둘이서 외출하는 이야기 1편 2편 3편 "하ㅡ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일까나" 정신 차리면, 벌써 주변이 어둑어둑해져서, 역으로 돌아온 우리 "결국, 1장 뿐이었네요" 내가 우연히 발견한 것 이후로, 몇 곳을 더 찾아보았지만, 그 이상은 나오지 않았다. "됐어, 이게 가장 원했던 거니까" 그렇군요, 그렇다면 다행이다. "미안해, 늦게까지 어울리게 해서" "아, 아니에요, 전혀" 확실히 긴 하루였지만, 충실해서, 즐거웠고. "슬슬, 홈에 들어가는 편이 좋아?" "그렇네요" 전차가 올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면 이거, 선물" "헷?" "내 추천, 이라는 걸로" 건내진 것은, 아까 샀던 점장의 밴드의 CD "괘, 괜찮나요?" "응, 원래부터 그럴 생각이었어. 내게 꿈을 만들어.. 2022. 12. 19.
[보니지] 비밀스러운 하루 3 봇치와 니지카가 여름방학에 둘이서 외출하는 이야기 1편 2편 그 뒤로, 눈에 띄는 가게들 위주로 돌아 다녀본 뒤, 적당한 카페에서 휴식 중. ~♪ CD 샵 봉지를 바라보면, 무심코 아까 들었던 음악을 흥얼거리게 되어 버린다. "봇치쨩, 기분 좋아 보이네~" "그, 그런가요?" "응, 좋은 곡이랑 만난 것 같아서 기쁜 걸" 니지카쨩도 좋아하는 밴드의 CD 샀다는 것 같고, 둘 다 수확은 대만족. "시모키타계열의 음악은 말야, 그런 감정에 끌리기 쉬운 느낌의 요소가 많으니까. 그런 의미에서도, 봇치쨩에게는 우리 밴드의 메인이 라이브 하우스라는 점에서 상성이 좋네" "그, 그렇군요" 료 상이라든지 잘 알 것 같으니까, 다음에 가르쳐 달라고 할까..... "그러면, 이후로는, 중고 CD 샵을 돌아다녀 볼 생각인.. 2022. 12. 18.
[보니지] 비밀스러운 하루 2 봇치와 니지카가 여름방학에 둘이서 외출하는 이야기 1편 다음 날. "어ㅡ이, 봇치쨩" "아, 안녕, 하세요" 시모키타자와역에서 집합. 들뜬 나머지 결국 약속 시간보다 일찍 와버렸지만, 니지카쨩이 착실한 사람이라서 다행, 일지도. "욧시, 그러면 가볼까ㅡ" "저기, 다른 사람들은....?" 밴드 멤버들이랑 놀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두 사람 뿐. "오늘은 봇치쨩만이야" 아레, 둘이서만. 그건 이외로, 랄까 나한테만 연락했다니, 조금 기쁜데? "어차피 료는 불러도 안 올거고, 키타쨩은 바빠 보여서 부르지 않는 게 좋을까나~ 해서" 그러면 나는 괜찮다는 걸까? 라고 말하는 건 뻔뻔한 걸까. 뭐, 나를 신경써서 불러준 거일테고, 불평은 하지 말자. "그리고 말야, 봇치쨩이랑 둘이서만이 좋은 거야, 오늘은" "저.. 2022. 12. 17.
[보니지] 비밀스러운 하루 1 봇치와 니지카가 여름방학에 둘이서 외출하는 이야기 "아ㅡ ...." 정신 차리고 보면, 째각째각하고 시간이 흘러가는 여름방학 도 이미 중반에 접어들었건만, 아직까지 아무도 놀러가자고 해주는 사람이 없다. 모처럼 밴드에 들어가서 친구도 생겼는데, 평소랑 같다... "내가 놀자고 하는 건, 역시 허들이 높아...." 기다리기만 해선 안 돼, 애초에 이런 저런 거 너무 신경 쓰여서 권유할 마음도 들지 않고. 그치만ㅡ, 아ㅡ, 모르겠어. "뭐어, 됐나...." 오늘도 기타를 치면 그걸로 됐어. 나는 어차피 기타 밖에 없는 여자니까, 이걸 끝까지 갈고 닦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뿌루루루루】 "힛!" 스, 스마트폰에서, 거의 소리난 적 없는 벨소리가. 이, 이건, 전화. 그리고 상대는, 니지카쨩? "여, 여보세.. 2022.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