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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너에게열중4

모두, 너에게 열중 4 - 요요코 시점 어느 라이브 하우스 그 날, 결속밴드는 그 라이브하우스에서 라이브를 했다. 그녀들의 라이브는 어웨이함을 느끼게 하지 않도록, 열정적으로 분위기를 띄워줬다. "결속밴드, 분위기 좋네요~" "우리들도 질 수 없죠 요요코 선배" "후응, 아직 미숙해. 저 정도론" 하지만, 확실히 짧은 기간 급속하게 힘을 키우고 있다. 뭐어, 실력은 우리들 쪽이 몇 단계 위라고는 하지만, SIDEROS의 라이벌이기도 하고 숙달되는 편이 붙어 볼 맛이 생기니까! "아레? 요요코 선배 어디로 가는 겁니까?" "잠깐, 화장실" 일단, 일단! 라이벌이니까, 분장실에 인사 정도는 해볼까! ...... 랄까, 왜 혼자서 가냐구? 별로, 다른 멤버들하고 같이 가면 후배들하고 결속밴드가 분위기가 좋아져서 소외감을 느낀다든가 절대로 그런 거 .. 2023. 1. 25.
모두, 너에게 열중 3 - 니지카 시점 1편 - 키타쨩 시점 2편 - 키타쨩 시점 오늘의 BGM 료에게 충고를 받은 우리들은 가게에서 도망치듯 나와서 넷이서 우리집에 도착했다. … 결국, 키타쨩을 우리집에 데리고 와 버렸다. 덤으로 료도. 오늘은, 봇치쨩하고 ‘그렇고 그런 걸’ 할 생각이었다. 그러니까, 언니가 집에 없는 날을 확인하고, 전전전날부터 호시탐탐 준비를 했던건데…. 아니아니, ‘와버렸다’ 같은 말투 좋지 않고 너무 성격 나쁘잖아. 키타쨩 개인은 무척이나 좋은 아이다. 그 절대적인 밝음이 있으니까, 우리들 인도어파 3하고 밴드 내 음과 양의 밸런스가 좋은 느낌으로 잡힌다고 생각해. 즉, 결속 밴드에는 없어선 안 될 존재다. 하지만, 봇치쨩은 넘기고 싶지 않아. 그야, 키타쨩하고 봇치쨩 사이 좋고. 그러니까, 아까 그렇게 아수라장이 .. 2023. 1. 24.
모두, 너에게 열중 2 - 키타 시점 1편 - 키타 시점 에, 왜, 어째서? 많은 '왜'가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어째서 여기에? 어째서 히토리쨩하고 이지치 선배가? 잘 보면 입고 있는 옷, 이지치 선배 꺼 아냐? 어째서 그 옷을? 뭐라도, 뭐라도 말하지 않으면. 빨리빨리, 지금 당장. "어째서..... 그걸 선배에게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요?" 혼란의 끝에 뽑혀진 말은 싸움을 거는 것이 되었다. 게다가 무섭게도 얼어붙듯 차가운 온도가 이지치 선배로부터 뿜어져 나온다. "봇치쨩은 오늘하고 내일 우리집에 자고 가는 거야ㅡ 그치~? 봇치쨩♪" "아, 네" 하?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선배네 집에 히토리쨩이 자고 가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그래서 말야? 지금, 장보기가 끝났으니까, 옷이라든가 신발 보고 있었어" ".. 2023. 1. 23.
모두, 너에게 열중 1 - 키타 시점 "....... 심심해ㅡ" 오늘은 나에게 있어, 드물게도 아무런 예정이 없는 날이었다. 밴드도 알바도 친구하고의 외출 약속도. 무척이나 날씨가 좋은 날인데. 이렇게 지루한 날은 고등학생이 되고나서, 아니 자신의 인생에서도 매우 드물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일도 아무것도 없었지... 이래선 안 돼! 어물쩡 어물쩡하고 있는 사이 오늘이라는 날이 그냥 지나가 버려. 그러니까, 그 아이에게 로인을 해본다. 『히토리쨩, 한가ㅡ?』 『지금, 뭐하고 있어?』 귀여움 제로의 메세지를 보낸다. 뭐어, 아마도 그녀라면 오늘도 내일도 알바 없다고 생각하니까 쭈욱 키타나 치고 있겠지ㅡ 그녀로부터의 답장을 기다린다. 1분, 2분, 3분.... 10분 지났다. 이상해... 답장이 너무 늦어 분명, 그 아이는 답장 하나라도 정중.. 2023.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