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이야기
설 특집(?) 2탄 가족의 소중함 나는 계속, 순진하게 어리광부리는 여동생이 되고 싶었다. 본질적으로는 누군가 나한테 신경써주고 상대해주고 어리광부리고 싶을 뿐이지만. 친구는 없고, 가족 중에서는 장녀니까 오히려 어리광을 받아주는 입장이기에, 그런 것에 대해 은밀하게 동경하고 있어서. 하지만, 그런 상대가 생기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고, 스스로도 기분 나쁜 소망이구나, 하고. 마음 속 깊은 곳에 묻어두고 있었는데. “정말~ 아직도 가려운 곳 있어?” “음ㅡ 안쪽이…” 연습 전, 니지카쨩의 방에서, 무릎 위에 머리를 올려두고서, 귀청소를 받고 있는 나. 실은 저, 최근 염원하던 어리광 부릴 수 있는 언니 같은 존재를 찾아낸 것이에요. “봇치쨩 말야ㅡ 귀청소라든가 빼먹을 타입 같단 말이지. 엄청 쌓였네" “그..
2023. 1. 22.
파지직 파지직 스파이럴
히로이 - 봇치, 세이카 - 봇치의 손 잡기는, 일단 연인 손잡기라고 번역했습니당 (더 좋은 말이 뭐가 있을까요....) 자료 첨부하자면, 니지키랑 히토리가 잡고 있는 형태입니다! 어느 날, 학교가 끝나고 STARRY를 향해 가고 있다. 키타쨩은 오늘 집에 일이 있어서 올 수 없다는 것 같다. 아쉽다. 그보다, 키타쨩 파워가 있는 덕분에 나도 알바 힘낼 수 있고, 손님도 느니까, 키타쨩이 없는 날은 꽤, 아니 상당히 버겁다. 게다가 오늘은 어느 정도 인기 있는 밴드가 라이브 할 예정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우울하다... 이제 슬슬 STARRY에 도착할 것 같아서, 아래를 보며 걷고 있으면, 통하고 얼굴에 무언가 부딪쳤다. 얼굴을 누르면서 앞을 향하면, 보라색 머리카락을 한 여성의 등이었다. 크,..
2022. 12. 31.
점장이 옷장(의 매력)에 눈 뜨는 이야기
신청하신 세이카 메인 소설 봇치쨩이 기타 히어로 명의로 영상을 투고하고 있는 것은, 지금에 와서는 주변의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대체 어떤 환경에서 녹음을 하고 있는 걸까. "봇치쨩, 기타 히어로의 영상은 어디에서 녹음하고 있어?" "에, 앗또... 제 방에서... 랄까, 오시이레(와실의 옷장 같은 곳)... 에서요" "오, 오시이레? 어째서....? 좁지 않아? 그보다, 어둡지 않아?" "그게... 좁고 어두운 걸 좋아해서.... 차분해지거든요. 죄, 죄송해요 이상하죠. 쭈욱 옷장에 있으니까 방충제 냄새 나고, 그러니까 친구도 없는 거겠죠...." 아아 그런 거였나, 확실히 봇치쨩은 STARRY에 온 맨 처음에는 어딘가 좁고 어두운 곳으로 도망치는 습성이 있었지. 책상 밑이라든가 쓰레기통 안이라..
2022.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