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 시점1 [보키타] 당신의 곁에서 - 전편 "( 혼잣말 )" 방과후, 빈 교실, 해질녘 오늘도 나는 기타를 연주한다. "그, 그러면 오늘은 이쯤으로 해둘까요...." "응, 항상 고마워. 히토리쨩" 마주 앉은 반대편에는 히토리쨩. 나의 기타 선생님이다. 평소대로 얼굴이 아래를 향해 있지만, 진지하게 나에게 기타를 가르쳐 준다. 그리고 천천히, 신중하게. 초심자인 내가 연주할 수 있게 된 것은 한결 같은 히토리쨩의 지도의 결과였다. "아, 그러고 보니 교실에 놔두고 온 물건 있었네. 히토리쨩, 잠깐 갖고 올게" "아, 네. 그러면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렇게 말하고 교실까지 놓고 온 물건을 갖고 돌아왔는데. ".... 자고 있어" 히토리쨩은 빈 교실 안 책상에 엎드려 있다. 아무래도 내가 분실물을 갖고 오기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에 잠들어 버리고 만 .. 2023.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