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 히토리쨩 뭐하고 있어?"
조금 학교에 용무가 있어서 히토리쨩보다 늦게 STARRY에 도착한 나는, 평소라면 드링크 준비를 하고 있을, 하지만 뭔가 테이블 위에서 하는 작업? 을 하고 있는 히토리쨩을 발견했다.
"앗, 키타쨩, 키탄데스네. 앗, 지금 건 말장난이 아니고..."
아니아니 히토리쨩 그런 건 됐으니까, 그것보다 히토리쨩이 그 손톱 깎는 행동에 나는 관심이 있어.
"히토리쨩 손톱 깎고 있어?"
"그, 그렇네요. 어제 집에서 깎으려고 생각했는데, 가족이 써서... 끝나면 받아야지 생각했는데, 어느 샌가 잠들어버려서, 아침에 학교 갈 때 STARRY에서 깎자라고 생각해서 갖고 왔어요"
"그랬구나! 기타리스트 되는 자 손톱 깎는 건 중요한 거지!"
"네. 오늘은 밴드에서 맞춰보는 것도 있기도 하고요"
그러고 보니 오늘은 월말 라이브를 위한 신곡의 연습이 있었네. 빨리 신곡을 맞춰보고 싶어.
이지치 선배랑 료 선배는 아직인걸까?
"히토리쨩, 이지치 선배랑 료 선배는 아직 안 왔어?"
"앗, 분명히 오늘 학교 끝나는 거 조금 늦어질 것 같다고, 앞으로 20분 뒤에는 도착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구나. 랄까, 알바 하지 않으면! 히토리쨩!"
"그, 그것도 지금, 점장이 장보러 나가서, 점장이 오기 전까지는 가게문 열지 않으니까 아직 괜찮아요"
뭐~야. 서둘러서 손해만 봤네.
그렇다는 건 지금은 한가하다는 거네!
뭐하면 좋을까, 이소스타의 체크라도 해볼까... 라고 말하면 기껏 히토리쨩이랑 둘 뿐이고, 얘기하자!
대화 주제는... 음ㅡ 손톱으로 결정이네.
"히토리쨩은 꽤 짧게 손톱 짜르네"
"앗, 그 , 그렇네요..."
"역시 그 쪽이 기타 치기 편하니까?"
나는 생각없이 깎고 있으니까, 이참에 히토리쨩에게 어드바이스 받아두자.
거기다가 같은 방식으로 손톱을 깎는 것도 왠지 로맨틱... 이랄까.
"그런 이유도 있지만..."
"있지만...?"
"긋, 그, 키, 키타쨩을 상처 입히고 싶지 않다고 할까..."
"엣...?"
"키, 키타쨩의, 그... 몸은 저랑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예뻐서, 새하얘서, 부, 부드러워서... 저의 손톱이 길기 때문에 상처라도 입히게 된다면, 싫기도 하고... 키타쨩의 몸은 소중히 하고 싶어서요... 헤헤..."
라고 히토리쨩은 조금 부끄러운지 볼을 긁적긁적하면서 이야기한다.
아ㅡ 그렇네, 응응! 손톱이 길면 본의 아니게 누군가를 상처입혀 버리기도 하지! 히토리쨩은 상낭하네!! 나 또 반해버렸어!!! 역시 나의 연인, 세계 제일이야!!!!
라니 바보냐ㅡ!!
"히토리쨩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힛..! 왜, 왜 그런가요 키타쨩... ㅁ, 무슨 기분 안 좋은 거라도 말해버렸나요...? ㅈ,저는 그저 제일 좋아하는 키타쨩의 몸에 상처 입히...
"아ㅡ! 아ㅡ! 안돼!! 히토리쨩!!! 안돼안돼!!!!"
"무, 뭐가 안된다는 건가요...?"
"하여간 안되는 건 안되는 거야, 특히 내 수치심이 안 돼..."
그래, 안되는 거다. 절대로 안 돼.
이대로 라면 히토리쨩이 내 앞에서 손톱을 깎는, 그럴 때마다, 저, 그, 그런 걸 할 때의 히토리쨩의 기타를 칠 때처럼 멋있는 얼굴과 지금 말한 '키타쨩의 몸을 소중히 하고 싶어.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아' 라고 한 히토리쨩의 목소리가 생각나서, 부끄러워져서, ㅈ, 지금 바로 안기고 싶다고 생각해버려...
그러니까 안 돼, 히토리쨩.
그 후에 이런 일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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