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ぼっち・ざ・ろっく!/봇치더락 ss

고토 히토리는 밴드맨처럼 되고 싶어 - 3

by 논비리이쿠요 2023. 3. 12.

모두와 스튜디오에 모여 연습하는 날, 나는 긴장하면서도 머릿속으로 몇 가지 헌팅하는 모습을 시뮬레이션한다.
이렇게 한 뇌내 연습은 수 없이 반복했는데, 그 덕분에 이미지화 능력(イマジナリーステディ, 작가가 만든 단어) 수치는 가볍게 두 자리수를 넘었고, 작품의 타이틀이 『아싸인데 초인기?! ~기타만 줄창 치는 것 밖에 못했던 내가 밴드맨이 되자 갑자기 거유 인싸 여자들에게 둘러쌓여 하렘을 만들었던 건~』으로 바뀌어 있었다.
 
(가자.. 가즈아 히토리! 지금의 나라면 하렘도 꿈은 아니야!)
 
그리고 내가 여자놀이를 마스터한다면 밴드맨답게 되어서 좀 더 결속밴드도 인기가 많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강제 탈퇴 당할 걱정도 없어질 거야!
이건 일석이조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서 스튜디오에 들어가면, 거기에는 료상만이 있었다.
 
"하이, 봇치"
 
"앗, 안녕하세요... 헤헤..."
 
베이스를 치면서도 료상이 가볍게 인사해와서, 나도 평소의 애매한 웃는 모습으로 돌려주었다. 
본심을 말하자면 처음은 니지카쨩이나 키타쨩인 쪽이 좋았겠지만, 료상이 싫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나와 비교하자면 정말로 여자놀이에 익숙할 것 같은 료상이 연습상대로서는 허들이 높고, 그거야 말로 이 사람의 밴드맨력(バンドマン力)은 1500은 있을 법하니까. 아마, 밴드맨력으로 승부했다면 「밴드맨력... 겨우 5... 쓰레기 녀석」이라고 무시할 게 틀림없어.
 
(아냐, 약해지면 안 돼... 밴드맨력으로 지고 있는 내가 료상을  꼬실 수 있다면, 한번에 레벨업해서 추월할지도 몰라! 
... 아,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말해버렸네요...)
 
혼자서 시작한 망상에 혼자서 사죄하면서, 나는 몇 번이고 심호흡을 하고서 료상을 본다.
얼마나 시간이 지나더라도 연습을 시작하지 않는 나를 이상하다는 듯이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눈이 맞아버려서 살짝 기가 꺾이고 말았다.
 
(우우, 역시 료상 예쁘다... 멋있는 데다가 귀여움도 있고, 정말로 이런 사람을 구슬러서 나한테 빠지게 하는 게 가능한 걸까...?)
 
강적을 앞에 둔다는 상황은 소년만화 같아서 좋았지만, 막상 료상의 가지런한 얼굴을 보고 있으면 주눅들고 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저, 오늘의 나는 몇 번이고 머릿속에서 여자아이를 꼬신 덕분일까, 아주 살짝 관찰안이 발달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까, 료상 인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누군가가 구애하는 모습은 별로 못 봤을지도... 
즉, 모두가 기가 죽어서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적다...?)
 
그 사실을 알아챘을 때... 고토 히토리는 몸에 전류가 흘렀다...!
 
(고백받는 기회가 적다고 하는 것은... 밀당의 밀기에 익숙하지 않는... 것?!)
 
생각해보면 에노시마에 갔을 때의 료상이 계단을 오르는 것을 무척 주저했지만, 전설의 슈퍼 인싸로 변한 키타쨩에게 밀려서 싫다고~ 싫다고 하면서도 계단을 올라갔다.
그것은... 료상은 사실 공격 받는 것에는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
 
거기까지 눈치챘을 때, 비로소 나는 싸울 결의가 생겼다.
 
(지키기만 하면 진다... 공격하는 거다!)
 
나는 기타를 내려놓고서 료상 쪽으로 성큼 성큼 걸어가서, 그대로 얼마 남지 않은 치약처럼 용기를 쥐어짜내어 입을 연다.
 
"리, 료상... 같이 밥 먹을 때, 항상 저에게... 내게끔 했죠? 저기, 언제 갚아줄 건가요...?"
 
"응? 그건... 언젠가는... 이려나"
 
료상이 내 말에 "뭘 이제와서" 같은 태도로 대답을 하고, 아무리 그래도 살짝 화가 날 것 같았다. 
참고로 빌려준 돈의 합계는 8628엔, 유명한 메이커의 기타 피크가 80개 정도 사버릴 수 있는 금액이다.
 
"료상, 전에도 똑같은 대답 했었죠...? 료상이 말한 언젠가는 대체 언제인가요. 제가 그럴 맘만 먹으면... 일년 뒤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어째선지 료상이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한 어조로 그렇게 말하기에, 머리가 나쁜 나라고 하더라도 "앗, 이건 절대로 갚지 않을 패턴이다..." 하고 파악했다.
평소의 나라면 여기서 울며 단념할거고, 본심을 말하자면 오늘도 그렇게 하고 싶다... 아니, 돈은 돌려줬으면 하지만...
 
하지만!
오늘의 나는... 다르다!
자신 안에서 밴드맨력이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행동에 옮긴 결과, 료상이 드물게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나를 보고 있었다.
 
벽 근처에 서서 연습하고 있던 료상을 몰아부치듯이, 나는 벽에 손을 쾅 치고서... 이른바 벽동(壁ドン, 카베동)을 하면서 그녀를 노려보며 돌려주었다.
 
"료상... 저, 말했었죠? 다음 월급날에는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약속을 어기면 마음이 아프지 않습니까?"
 
"엣, 앗.. 보, 봇치...?"
 
마치 나처럼 말문이 막히는 료상은 눈으로 보며 알 정도로 당황하고 있어서, 그 모습에... 어쩐지 나는 쵸큼 오싹오싹해버리고 말았다.
인기의 밴드맨은, 매일같이 이런 기분을 맛보는 것이려나?
 
"이제 더 이상, 저도 기다릴 수 없습니다. 뭣하면... 돈 이외의 것으로 돌려 받아도 좋습니다만? (기타 피크라던가)"
 
"도, 돈 이외...? (설마, 나를 원한다든지?)"
 
내 말에 료상이 꿀꺽하고 목을 울리고, 눈이 빙글빙글하고 돌아서 금방은 대답을 돌려주지 않았다.
그런 모습도 역시 평소와는 완전 달라서, 친숙할 터인 밴드멤버의 새로운 일면을 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다고 할까, 정말로 돈이 아니라 기타 피크로 돌려받아도 좋을지도 모른다... 나한테 있어서는 상당한 소모품이니까, 있다면 있는대로 도움이 되고.
 
너무나도 대답이 늦어진 탓에 료상의 턱을 돌려 내 쪽을 보게끔 하자 "얏... " 하고 가늘고도 높은 귀여운 목소리가 내버려 료상이 몸이 떨자, 오히려 내가 깜짝 놀라고 말앗다.
 
그대로 몸을 떼어 거리를 두자 어째선지 료상이 조금 아쉬운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당황하면서 평소대로 당당한 얼굴을 띄웠다... 뺨은 붉었지만.
 
"... 저기, 돈 이외에 갚는 것은, 아직 이르니까... 지금부터 돈 뽑으러 갔다 와서, 제대로 갚을게..."
 
"엣, 정말인가요?"
 
솔직히 말하자면, 돈으로 갚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오히려 료상의 그런 리액션을 볼 수 있었으니까 「이건 혹시 성공인건가?!」하고 마음 속으로 만족하고 있어서, 게다가 돈까지 돌아오는 것은 굴러온 호박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료상이 그대로 열에 들뜬 듯이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스튜디오를 나가고, 뭄이 닫히자 나는 
"아, 여자놀이의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전하는 걸 까먹었다..."
라고 깨닫고 만 것이다.
 
 


 
아니 왠 갑자기 라노벨 타이틀이냐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래곤볼 컨셉 대체 뭬지?!
 
대체 얼마나 밴드맨다움에 진심인 거냐 고토 히토리!!
대체 누구랑 싸우는 거냐고!!! 
 
아니, 작까님?!
애니 기준이라면서요?!
제 기억이 맞다면, 거유 여자들에게 둘러싸이는 거 만화책 4권인가 5권에 나오지 않던가요??
 
불만은 없습니당 
캐릭터 설정이 너무 뛰어나서 놀랄 뿐 ㅋㅋㅋㅋ
누군가는 저 하렘이라든가 거유 카레이싱걸 소재를 써주길 기다렸으니까요!!! 👍
 
 
앗, 어쩌다 보니 상당히 빨리 번역해버렸네요...
한동안 기다리실 수 있죠??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147080#4 

 

#ぼっち・ざ・ろっく! #伊地知虹夏 後藤ひとりはバンドマンっぽくなりたい - 花田一郎の小説 -

私の名前は後藤ひとり、結束バンドのギターを担当しています。最近はバンドも順調に人気が高まってきてCDも売れるようになってきましたし、もしかしたら本当に高校中退が叶うかもし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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