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ぼっち・ざ・ろっく!/봇치더락 ss

[릴레이] 9. 우리들의 빛, 나다운 색, 남겨진 그림자

by 논비리이쿠요 2023. 3. 12.

“역시 우리라면 여기죠
 
그렇게 말하며 우키요쨩이 가리킨 가게는 『La chic』
 
내가 처음 작사로 막혔을 때, 료상에게 초대받은 가게였다.
그 때는 막 개업한 듯한 외장이, 지금은 적당히 시간이 흐른 흔적이 생겨 조금 차분한 분위기가 되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까 최근 오지 않았네”
 
4명이서 모일 때 어딘가 정해진 곳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이 가게는 다른 장소와 비교해서 모이게 되는 경우가 많았을 뿐이다.
하지만, 최근 반년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구태여 생각할 것도 없었다.
 
“에, 라멘이 좋았는데”
 
“정말ㅡ 불만은 말하지 않는다! 애초에 라멘 가게에서 차분하게 상담이라든가 될리가 없잖아!”
 
“확실히… 봇치가 좋다면 여기라도 괜찮지만”
 
그렇게 말하고 료상이 나에게 눈길을 준다.
신경써주고 있는 … 걸까나?
어제까지의 나였다면 절대로 들어가지 않았을 가게, 하지만 오늘의 나는 어제와 다르다.
더 이상 무섭지 않아.
 
“앗, 저는 괜찮아요”
 
“그렇다면 좋아, 자 들어갈까”
 
“에ㅡ? 나보다 봇치쨩이 말하는 걸 듣는 거야ㅡ?”
 
“그런 게 아니니까”
 
이쿠요쨩이 “또 하고 있어” 라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듣는 것 없이 문을 연다. 
우리들은 그 뒤를 따라 가게로 들어간다.
 
 
◇ ☆ ◆ ★
 
 
“여러분 치킨 카레 맞죠? 음료는?”
 
“나는 이소라떼, 료는?”
 
“커피로, 봇치도 그렇지?”
 
“아, 네”
 
“이소라데 두 잔하고 커피 두 잔이죠”
 
이쿠요쨩이 주문을 정리하고, 점원을 부른다. 평소와 같은 흐름인데도 금방 그리운 기분이 들었다.
앉는 자리도 평소대로, 4인용 테이블에 이쿠요쨩과 나, 반대편에는 료상하고 니지카쨩.
특별히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에는 대체로 이 배치다.
 
“그러면, 우선은 봇치, 이쿠요, 두 사람의 이야기부터 들어볼까”
 
“에에ㅡ 저희부턴가요? 저는 선배들의 눈물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데에….”
 
“이쿠요쨩?”

“아ㅡ 아무것도 아니에요 제가 말씀드리겠다구요!”

 
그런 이유로 이쿠요쨩과 나의 이야기를 먼저 하게 되었다.
뭐어 전원 대략적인 흐름은 알고 있을테니까, 돌아간 뒤의 일을 조금 설명했을 뿐.
… 아무리 그래도 세세한 부분은 생략했지만, 부끄럽기도 하고.
 
.
.
 
── 아하 그렇게 된 거군, 그래서 마지막에 마지막 결정타를 넣어서 해피엔딩 해피엔딩이라는 건가아”
(んで最後に一発キメてしあわせしあわせってことかぁ)
“ “ 안 했어요!!! ” ”
 
니지카쨩, 가끔씩 아재같이 말하게 되었네… 누구의 영향이지?
테이블에는 먼저 나온 음료가 4개, 커피를 홀짝이며 그 뒤를 묻는다.
 
“정말이지! 이쪽은 이야기했으니까 이번에는 선배들 차례에요! 자 어서!”
 
“네 네 알겠다니까, 응 그렇네….”
 
귀까지 빨개진 이쿠요쨩이 대꾸하자, 니지카쨩이 생각에 잠긴다.
그러면, 료상이 목소리를 높인다.
 
“아니, 여기는 내가 말할게”
 
“료?”
 
“내가 말하는 편이 나아, 그리고 아직 니지카에게 말하지 않은 것도 있고”
 
“에, 그런 거야, 조금 무섭”
 
“괜찮아, 대단한 것도 없고”
 
니지카쨩은 제대로 싫은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여기는 료상에게 맡겨졌으므로 의자에 깊숙히 앉기 위해 자세를 고친다.
대신에 료상이 조금 앞으로 나왔다. 
 
“그렇다고 해도, 나에 관해서는 아까 말한 것 이상의 것은 특별히 말할 게 없어. 하지만 니지카에 대해서는 말할 게 있어”
 
“에? 갑자기 나?”
 
“그래, 여기가 핵심이니까”
 
“에에….”
 
니지카쨩이 바로 엄ㅡ청 싫은 얼굴을 했지만, 일단 지금은 계속 들을 생각인가 보다.
그것을 본 료상이 이야기를 이어간다.
 
“먼저 첫번째, 니지카가 봇치의 옛날 가사를 추구하는 이유는?”
 
“에, 이유? 으음ㅡ … 그러고 보니까 왜 그랬지?”
 
“일단 지금은 바로 대답하지 않아도 돼. 두번째, 니지카에게 있어서 기타 히어로는?”
 
“에, 기타 히어로ㅡ?? 이거 정말로 관계 있는 이야기?”
 
“있어, 대답해줘”
 
“에ㅡ … 동경?”
 
그 대답을 듣고선 바로 납득한 듯이, 료상이 일단 입을 닫았다.
조금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에, 우리들은 료상이 입을 열기를 기다렸다.
잠시동안 그러고 있으면, 료상이 핵심을 묻는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기타 히어로가 만드는 가사는 좋아해?”
 
“가사? 응, 좋아하는데”



그 말을 듣고선, 료상이 “역시…” 하는 얼굴을 하고서 하늘을 올려다 본다.



“에, 나 뭔가 이상한 거 말했어?”
 
“.... 이쿠요, 봇치는 지금도 기타 히어로 영상을 올리고 있지? 보고 있어?”
 
“아, 네, 옛날처럼은 아니지만 지금도 가끔 올리고 있어요”
 
“올리고 있는 영상은 어떤 거야?”
 
“어떤 거라니… 평상대로 기타 커버인데요, 그렇지?”
 
조금 방심하고 있던 나는, 갑자기 이야기가 나에게 돌려졌기에 조금 사래가 들리고 말았다.
 
“으긋?! 게후… 네, 특별히 바뀌진 않은 상태에요…”
 
“기타 연주 영상만 올리고 있다, 그걸로 괜찮아?”
 
“아, 네, 기타 이외에는 오오츠키상과 같이 영상 찍었을 때 넌더리가 나서….”
 
멘토스콜라 영상… 그것만큼 심각한 영상은 그 전에도 후에도 그것 뿐이다.
그걸로 나는 알아차렸다, 강경파 기타리스트, 기타히어로에게는 기타가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것을.
그러니까 기본적으로는 연주 영상 밖에 올리지 않는다.
 
“니지카, 아직도 모르겠어?”
 
“에ㅡ 나 뭔가 이상한 거 말했어? 모르겠는데…”
 
“하아…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단 말이지, 니지카는”
 
“뭐라고?!”
 
“네네, 있잖아 니지카, 애초에ㅡ"
 
울컥해 하는 니지카쨩과 상관없이 료상이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것은, 무척이나 당연한 것이었다, 그런데도 니지카쨩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것은 ㅡ
 
ㅡ 기타 히어로는 작사 같은 것 한 적이 없다.
 
“... 헤?”
 
“기타 히어로는 작사를 하지 않아, 결속밴드의 작사는 전부 봇치, 고토 히토리의 작품이라는 거야”
 
나는 무척이나 당연한 것을 말하고 있을 터인데, 니지카쨩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꺼진 소형전구 같다.
이쿠요쨩은… 뭔가 납득한 듯이 아가의 료상이 그랬드시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조금 그러고 있으면, 니지카쨩이 “기기기…” 하는 효과음이 들릴 정도로 어색한 움직임으로 료상하고 나를 번갈아 본다.
 
“... 기타 히어로가, 작사, 하지 않아? 하지만 봇치쨩이 기타 히어로, 인거지?”
 
“봇치가 기타 히어로, 그것은 틀림 없어… 이쿠요는 이해한 것 같네”
 
“알아버리고 말았네요, 이야 ㅡ 그치만 그건 어렵네요, 특히 이지치 선배에게는”
 
“에ㅡ 키타쨩도 알 수 있는 것을, 나 대학에 간 사이에 바보가 된 걸까나…?”
 
니지카쨩이 무척 실례가 될 말을 하기 시작했지만, 이쿠요쨩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서, 반대로 조금 불쌍한 것을 보는 것 같은 눈을 하고 있었다. 
 
『나는 포기할래~』 라고 니지카쨩이 만세 포즈를 취하면, 료상이 살짝 웃었다.
 
“대학에 간다고 이런 거 가르쳐주지 않아, 핵심은, 니지카는 봇치하고 기타 히어로의 분리(구별)가 되어 있지 않는다는 것”
 
“말은 잘하네, 그래서?”
 
“즉, 니지카는 고토 히토리 = 기타 히어로 라는 것에 사로잡혀 있다는 이야기”
 
“그건 그렇잖아? 에? 철학?”
 
“그렇지 않아, 고토 히토리 하고 기타 히어로는 동일 인물이지만 똑같지 않아”
 
“그게 대답. 세간에서 본다면 기타 히어로는 기타 연주 영상을 올릴 뿐 인 것”
 
“응…?”
 
니지카쨩이 “응… 으ㅡ응" 하고 소리를 내며 생각하기 시작한다, 말한 것들을 정리하고 있는 거겠지.
료상은 이정도면 알아차리겠지 하는 얼굴을 하고서 니지카쨩의 대답을 기다린다.
몇 초? 몇 십초? 그렇게까지는 아니었을지도 모르는 사이, 니지카쨩이 눈을 부릅 떴다.
 
“아ㅡ!! 기타 히어로 작사하지 않았구나!!!!”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잖아”
 
“이야 아니 모르겠으니까… 에ㅡ 이거 모두 그렇지 않았어?”
 
“니지카뿐이야, 보통의 팬이라면 여기까지는 모를테니까 이렇게는 되지 않았겠지”
 
그렇다, 고토 히토리 = 기타 히어로라는 것을 일부의 고참 팬인 1호, 2호 그리고 야미는 알고 있지만, 그 정도.
 
“니지카는 기타 히어로가 변했다고 생각했으니까 반발했어, 하지만 기타 히어로는 변하지 않았어”
 
“응, 확실히, 기타 히어로는 변하지 않았어. 바뀐 것은 봇치쨩 뿐이네”
 
“니지카는 봇치가 바뀌는 게 싫어?”
 
“설ㅡ마, 나는 지금의 행복한 듯한 봇치쨩 쪽이 더 좋아”
 
“그치, 즉 니지카는 멋대로 착각해서 폭주했다는 것 뿐, 니지카의 동경은 사라지지 않았어”
 
료상의 말을 듣고선, 니지카쨩이 “그런가ㅡ 료에게는 머리로 이길 수 없네…” 하고 머리를 손으로 가리고서 의자에 늘어져 버렸다.
이걸로 해결, 인 걸까나?
 
“그래서 니지카의, 밴드 내의 문제는 해결했다. 남은 건 봇치의 가사의 문제”
 
그런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었다라는 것 같다.
하지만 니지카쨩에 대해서는 해결이라고 하니까, 그 부분은 안심해도 좋을 것 같아.
 
“솔직하게 말해서 결속밴드는 침체되어 있어, 세간적으로는 여자고교밴드라는 칭호도 없는 그냥 일반적인 밴드”
“그런데도 밴드 내에 문제를 품고 있다면 팔릴 것도 없어져, 그러니까 안 쪽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싶었어”
 
역시 밴드에 대한 것이라면 료상은 엄청 의지가 된다.
이런 부분이 있으니까 방심할 수 없는, 푸른 불꽃을 숨겨둔 사람이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지친 것 같아서, 니지카쨩과 똑같이 의자에 늘어지게 된다.
여기서 마침 치킨 카레가 나온 것 같아서 테이블에 하나씩 놓여진다.
 
“아무리 그래도 역시 지치게 되네, 이 다음은 일단 카레를 먹고 나서 하자”
 
그렇게 말하고는, 료상이 먼저 스푼을 잡는다.
니지카쨩이 “찬~성” 하면서 그 뒤를 잇고, 나도 카레에 손을 가져간다.
 
대략 반년만의 카레는 평소와 같은 맛이었다. 
 


 
치킨 카레는 삿포로가 원조입니당
그립네요... 치킨 카레 줄 서서 먹는 곳 아는데, 쓰읍 🤤
 
 
애니나 원작에서는 이런 니지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읽고 보니... 대략 한 5% 정도로, 이럴 수도 있겠다라고 납득했습니당
 
전화인 8화와 이번 화인 9화는 서로 다른 분이 쓰셨는데,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 군요
다음 이야기가 기대가 됩니당
 
무엇보다 8화와 9화는 짧아서 좋았습니당 ㅋ 안녕... 단편들아... 어서와 장편.... ㅋ...ㅋㅋ...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210967 

 

#ぼっち・ざ・ろっく! #後藤ひとり ぼざろリレーSS #9『私たちの光、私らしい色、残された影』

「やっぱり私たちならここですね」 そう言って郁代ちゃんが指したお店は『La chic』 私が初めての作詞で迷走していたとき、リョウさんに招かれたお店だ。 あの頃はできたてだった外装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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