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ぼっち・ざ・ろっく!/봇치더락 ss

료 선배의 망상이죠, 그거

by 논비리이쿠요 2023. 1. 8.

* 만화책 4, 5권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약한 료 봇치입니다



— 저, 절대로 결속밴드는 그만두지 않겠습니다... 니지카쨩의 꿈을 이뤄줄 거예요....

.... 결속밴드를 시작한지 몇 년이 지났고, 봇치의 본래의 실력 - 기타 히어로로서의 실력 - 을 라이브에서 충분히 발휘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결국, 익숙함의 문제였던 걸지도 모르다.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에 익숙해진다면, 봇치가 압도적인 기술을 피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애초에, 녹음으로 들었을 때 그 정도로 잘하는 거라면, 타인과 맞추는 것도, 어려울 거 없겠지. 실제로, 레코딩에서는 누구보다도 잘했었고..... 그러니까, 이것은 필연. 늦든 빠르든, 절대로, 이렇게 될 일이었다.)

— 최초의 계기는, 어느 밴드의 서포트를 부탁 받았던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히로이상의 연결로, 봇치가 소개 받아서, '히토리쨩이 우리들 이외의 사람들이랑 잘 할 수 있을까요....?' '걱정이네...' 하고 이쿠요하고 니지카는 불안해했지만, 나는 봇치라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한 가지 우려한 것이 있었다. — 봇치쨩의 대단함을, 모두가 이해해버리는 건 아닐까 하고.

(.... 아니나 다를까, 그 우려가 맞아버렸다. 봇치에게는, 몇 개의 밴드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있었다. 메이저인 곳에서도, 봇치에게 이야기를 가져왔다. ... 하지만, 봇치는 전부 거절했다. 결속밴드로써 활동을 하는 것을 고집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 보면, 결속밴드는 결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밴드였다. 오히려, 정반대. 곡의 퀄리티를 인정받은 적도 없었고, 연주기술도, 나는 인디즈라면 그럭저럭 잘하는 정도. 그리고, 니지카나 이쿠요가 좋은 평을 받는다든가 하는 것, 한 번도, 없었다. 인정받은 것은, 처음부터, 봇치 뿐

(첫 라이브에 팬을 데려온 것도, 봇치 뿐. 팬을 기쁘게 해 준 것도 봇치 뿐. ... 니지카가, 페스티벌에 나가자, 라고 말한 것도, 사실은 싫었다. ... 우리가 이길 수 있을 리, 없잖아)

... 데모 심사는 어찌저찌 통과했지만, 본선에 당연하게도 패배. .... 하지만, 레이블이 말을 걸어주었다.

(그것이 잘못되었던 걸지도 몰라)


밴드로 먹고 살 수 있다라니, 꿈을 품고 말았다. ... 그런 달콤한 세계가 아니라는 것 정도, 알고 있었을 터인데. ... 그러니까, 나는, 우리들은, 봇치에게, 밴드를 그만둬도 좋다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말했다.

"저, 절대로 결속밴드는 그만두지 않을 거예요... 니지카쨩의 꿈을 이뤄줄 거니까요"

그렇게 말하고, 봇치는 스타ㅡ리를 뛰쳐나갔다. ... 뚝뚝 굵은 눈물방울을 흘리면서

".... 봇치, 엄청 울었네"
".... 내 탓이야"

니지카는 고개를 떨군다. 많이 초췌한 얼굴

"내가... 봇치쨩에게, 자신을 꿈을 가르쳐줘서... 그래서, 계속, 봇치쨩은 묶여 있는 거야.... 저주야, 이런 거...."

니지카는 자조하듯이 그렇게 말하며, 눈을 덮었다.

"... 그건 자만이야"
"그럴까나.... 그러면, 좋겠지만"

— 봇치쨩은 착하니까. .... 그렇게 중얼거리며, 니지카는 오열했다.
나에게는, 니지카에게 해줄 수 있는 말 같은 거, 무엇 하나, 떠오르지 않았다

.
.

"— 봇치, 있어?"

— 봇치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발을 옮긴다.
... 고교 졸업하고 나서 (잘도 3년 만에 졸업할 수 있었네), 봇치는 본가에서 나와서 자취를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 시모키타자와에서 편도로 2시간 걸리는 것은 힘들었을 것이다.
자취 따위 완전 여유죠... 헤헤... 라고 말한 봇치지만, 예상대로, 집안일 같은 건 하나도 되지 않았던 봇치의 방은, 순식간에 엉망이 되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니지카가 이것저것 옆에서 도와주었기 때문이 틀림없다.

(나나 이쿠요로는, 집안일을 돕는다든가, 할 수 없고 말이지....)

... 몇 번, 봇치의 집에 술을 마셨을까.
라이브의 뒤풀이를 했었지.
신곡의 상담을 했었네.

— 추억이 한가득 채워진 봇치의 방.
'여벌 열쇠를 줄 테니까, 언제든지 놀러 오세요. 외롭기도 하고...' 하고, 봇치가 준 여벌 열쇠.
항상 갖고 다닌다.

낡은 아파트의 끼익끼익 하는 계단을 올라, 열쇠로 문을 열려고 하면... 아레, 문이 잠겨 있지 않아... 라는, 것은...

"... 오ㅡ 야마다잖아. 오랜만~"

붉은 얼굴의 히로이상이, 썩은 술냄새를 토해내며, 반겨준다.

".... 또, 봇치의 방에서 마시고 있었나요"
"봇치쨩 집, 욕실 있으니까 말이지~ 고맙지. 추운 이 시기는 말야"
"봇치는 어딨나요?"
"음~ ...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

그런가요, 하고 한숨을 쉬고, 집안으로 들어간다.

"빼면 원샷!" 하고 히로이상이 종이팩의 일본주를 꺼내도, 갑자기 그런 거 마시고 싶지 않고.
냉장고에서 캔맥주를 하나 받는다.

"건배~"
"무엇에 대한 건배인가요?"
"에ㅡㅅ또.... 봇치쨩의 미래에!"
".... 건배"

히로이상치고는, 좋은 건배사다....
봇치의 미래에 건배. 그래. 그래야만 한다.

"내가 아는 프로듀서가 말이야, 봇치쨩이 어떻게든 연주해주었으면 해서... 그 이야기를 하러 왔던 건데 말야.... 나쁜 이야기는 아니니까"
"히로이상은 메이저 데뷔 안 하나요?"
"이런 알코올 중독을 지상파에 내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렇게 말하고, 히로이상은 하하하 하고 대폭소한다.

".... 히로이상, 옛날에, 봇치하고 길거리 공연했다고, 말했었죠"
"아ㅡ ... 처음에 만났을 때의 일인가? 정말 오래 전이네"
"그 때, 봇치하고 같이 연주하고서, 봇치는 무조건 위로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었다고"
"응, 그래서?"


ㅡ 올라오는 건 봇치였지, 결속밴드는 아니었던 거죠

"... 재미없는 걸 들어버렸네에"

히로이상이 흥이 깨졌다는 듯이 종이팩 술을 입에 머금는다.

"야마다쨩은 말야, 그럭저럭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여동생쨩이나 키타쨩이 프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무리일 게 뻔하잖아"
"... 그거는, 어째서인가요?"

보면 알지, 하고 히로이상이 재미없다는 듯이 내뱉는다. .... 그 태도에 화가 머리에 쏠려서, 반론하려고 입을 열던, 그 때,

"어, 어라, 히로이상, 와 있었네요... 아, 료 상도"

문을 열고, 집주인이 돌아왔다.

"아, 헤헤... 마침 슈우마이랑 고기만두 사 왔으니까, 안주로 드세요..."

봇치쨩, 눈치 빠르네~, 사랑해~ 하고 히로이상이 약삭빠른 말을 한다.

... 봇치의 얼굴
눈물 자국이 남아 있다.
그 이후로도, 아마, 계속 울었던 거겠지.
... 나는, '봇치' 하고 부른다.

"아, 네"
"... 밖에서, 잠깐 이야기하자"

내 말에, 봇치는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에ㅡ 언니 따시키는 거야ㅡ?' 하고 히로이상이 불만스러운 듯이 말하지만, 행동은 그렇지 않았다.


"ㅡ 이 시기는, 밖도 벌써 추워졌네"
"아, 네, 벌써 12월이니까요"

올해도 끝인가, 하고 중얼거린다.
봇치하고 같이, 어두운 밤거리를 걷는다.

".... 료상, 얘기란 게...."
".... 봇치는, 위로 갔으면 해"
"결속밴드를 그만두고, 말인가요...? ㅈ, 저는...."
"틀려"

.... 틀려, 아니야, 봇치

"아무것도 틀리지 않잖아요... ㅈ, 저는, 료 선배나 니지카쨩이나 키타쨩도....!"
"봇치!"

나도 모르게, 나는 봇치를 끌어안았다. 봇치는, 떨고 있었다.

"그게 아니야.... 모두, 없어지거나 하지 않아. 봇치에 대한 거, 싫어하거나 하지 않아. 계속, 함께야"
"ㄱ, 그치만....."
"봇치의 대단한 점, 모두에게 보여줘. 우리한테 보여줘. 나에게 보여줘. 고토 히토리 이렇게나 대단하다고. 굉장한 기타리스트라고, 우리들이 자랑하게 해 줘... 하지만, 하지만 말야, 나는 결속밴드를 그만두거나 하지 않아. 언젠가, 반드시, 언젠가, 봇치쨩을 따라갈 거야. 봇치에게 지지 않을 정도의 연주를 할 수 있게끔 되어 보일 거야. 봇치가 만족하는, 봇치가 빛날 수 있는 곡을, 내가 쓸게. 써보이겠어. 니지카도, 이쿠요도, 봇치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해질 거야.... 그렇지만, 그건 아직, 지금이 아니야. 다만, 지금이 아닐 뿐. 언젠가, 반드시, 따라잡을게. 그러니까...."

ㅡ 봇치는, 위로 올라갔으면 해.

... 그렇게 말하는, 나는,
어느샌가, 울고 있었다.
봇치도 울고 있었다.

ㅡ 울보 봇치. 나의 빛.

.... 항상, 그래.
항상,
그랬다.

(너는, 울기만 해....)

.
.

ㅡ 새해가 밝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 테레비의 음악 방송에서 봇치를 봤다.
그런 기회는 점점 늘어났다.
영상 사이트에서도, 봇치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
사생활에서는 항상 핑크 져지인 것도 화제가 되었다.

인터뷰에서, '복장으로 고민하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조금이라도 음악에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고 싶기에...' 하고 대답해서, 논리적인 기타리스트! 성공자는 심플한 생활! 전신 핑크 코디는 카리스마의 증거?! 라는 기사가 특집으로 나왔을 때, 우리들은, 놀고 있네 하고, 봇치 녀석! 하고 잡지를 바닥에 던졌다.

.... 하지만, 그녀의 기타는 변함이 없다.

ㅡ 절도 있는 스트로크
노래하는 듯한 비브라토
격렬한... 천둥 같은, 그녀의 음악
보다 박력을 더해서, 보다 섬세하게, 보다 교묘하게, 보다 복잡하게.
정말 기계처럼 짜여 만들어진, 봇치의 기타

ㅡ 영상 사이트에서, 봇치의 연주를 보고 있으면, 니지카가 '봇치쨩, 어쩐지 외로워 보이네' 하고 중얼거렸다. 나는, 그저, 응,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
.

"ㅡ 에, 료 선배의 망상이죠, 그거"

ㅡ 패밀리 레스토랑.
... 나의 망상을 다 들은 이쿠요가 어이가 없는 듯, 말한다.

"응"
"어째서 망상인데 그렇게 슬픈 이야기가 된 거예요?!"

드물게도, 이쿠요와 둘이서 와서, '우리들, 메이저가 될 수 있을까요....?' 하는 이야기가 돼서, '역시, 프로의 세계는 엄하다고 생각해' 라고, 내가 말을 꺼내니까, 어째선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 버리고 말았다.

".... 너무 오래 있었다. 이제 돌아갈까. 아, 이쿠요, 실은 나, 돈이...."
"안 내줄 거니까요!"

.... 봇치라면, 사줄 텐데.
내가 불만을 토로하면, '히토리쨩을 너무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 하고, 이쿠요에게 한 소리 듣고 말았다.


"... 저기 료 선배"
"?"
"저, 기타, 열심히 하니까요! 이지치 선배도... 그러니까, 그.... 괜찮아요!"

이쿠요가, 그렇게 격려해 준다.
나는 빙그레 웃으며

"응, 알고 있어"

하고, 긍정한다.
믿고 있어. 이쿠요에 대한 것도, 니자카에 대한 것도, 봇치쨩도.


(.... 믿을 수 없는 건, 자신 뿐이니까)



료…

ED : 結束バンド 「あのバンド」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825388#1

 

#ぼっち・ざ・ろっく! #後藤ひとり リョウ先輩の妄想ですよね、それ - 出口なしの小説 - pixiv

――ぜ、絶対に結束バンドはやめません……虹夏ちゃんの夢を叶えるんです……。 ……結束バンドを始めて数年が経って、ぼっちは本来の実力――ギターヒーローとしての力を――ライブで

www.pixiv.ne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