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작은 바다 - 결속밴드 (가사 해석)
시모키타자와 RAE
처음 연주하는, STARRY 이외의 시모키타자에서의 라이브 하우스.
동경하던 장소에서의 라이브였다.
"감사했습니다ㅡ! 결속 밴드 첫 발라드, 『작은 바다』 였습니다!"
통통 튀는 키타쨩의 목소리 후에, 우뢰와 같은 박수와 노란색 소리가 울려 퍼진다.
록 발라드를 들은 뒤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반응에, 나는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
최근 결속밴드는, 꽤 절호조라고 생각한다.
부킹 라이브 뿐이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STARRY 이외의 라이브 하우스에서도 연주할 수 있게 됐고.
"그럼, 다음 곡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첫 오리지널 곡으로 ㅡ "
키타쨩의 MC는 변한없이 미숙하지만, 당당하게 한다. 최근에는 기타도 꽤 잘 치게 되었다.
료는 경험이 풍부하니까 여전히 안정적이고, 라이브에서 긴장하는 모습도 없다.
그리고 봇치쨩은...
"니지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료의 작은 목소리가 귀에 닿았다.
아무래도 평소의 아이컨택을 무시해버렸다는 것 같다.
안 되겠네. 익숙해졌다고 해서, 라이브 중에 딴 생각을 하다니.
나는 눈으로 대답하고, 스틱을 휘두른다.
카운터 뒤에 울려 퍼지는, 기타의 굉음.
나는 크래쉬 심볼 너머의 봇치쨩의 등을 본다.
이제 누구라도 못한다고 말할 수 없는, 정확하게 합이 맞게 된 연주가, 스포트 라이트 밑에서 울리고 있다.
근데 말야, 봇치쨩
뭔가, 무리하고 있지 않아?
.
.
그 위화감이 시작된 것은, 아마도 오늘의 회장인 시모키타자와 RAE에 도착해서부터였다.
가장 먼저 든 위화감은, 봇치쨩이 오늘 함께 공연하는 다른 밴드에게 스스로 인사를 하러 간 것.
"오,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뭐 평소처럼 더듬긴 했지만, 누구보다 솔선수범해서 인사를 한다는 것은 처음이었다.
게다가ㅡ
"그래서, 라이브 중에 겨우 페그가 고장났다는 걸 알게 되서ㅡ"
"앗, 네. ㅈ, 저도 경험한 적 있어서 알아요..."
게다가 그 봇치쨩이, 다른 밴드 사람들과의 뒷풀이에 와 있다.
그것도 우리가 친해지도록 분위기를 만들지 않았는데, 평범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니 평소에도 가능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다른 밴드 사람들로부터 뒷풀이 권유를 받아도, 절대로 오는 일은 없었는데....
"아까부터 봇치쨩만 너무 쳐다봐"
내 사고를 중단시킨 것은, 또 료의 목소리였다.
나, 그렇게나 봇치쨩만 보고 있었나.... 응, 보고 있었네. 엄청 보고 있었어.
키타쨩은 변함없는 커뮤력을 갖고 있으니까 평범하게 다른 밴드의 사람들과도 사이좋게 떠들고 있고, 봇치쨩이 가장 걱정인 걸.
"그야, 봇치쨩이 다른 밴드 사람들하고 평범하게 대화하고 있는 거야?"
"그만큼 봇치도 성장해왔다는 거겠지. 라이브도 꽤나 익숙해졌을 거고, 자신감이 붙은 게 아닐까"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도 위화감이 엄청나.
오늘부터 갑자기,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리고 료에게 정론을 들으면 어쩐지 분하다.
"그렇게 걱정되면, 보고 오지 그래?"
료가 그렇게 말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킨 끝에는, 막 자리에서 일어서는 봇치쨩이 있었다.
화장실에 가려는 걸까나 하고 생각하며 보고 있으면, 반대쪽 방향으로 걸어 나갔다.
"잠깐 자리 비울게"
그렇게 한마디 보고를 하고, 료는 "응"하고 짧게 대답을 돌려준다.
내가 뒤따라 나서기 시작하고, 곧 있어 봇치쨩이 밖으로 나갔다.
"봇치쨩"
나도 가게를 나와, 밖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던 봇치쨩에게 말을 걸었다.
밖으로 나온 게 나라고는 생각을 못 한 봇치쨩이, 히큭! 하고 온 몸을 흠칫 떨며 놀라고 있었다.
"니, 니지카쨩...."
"잠깐, 괜찮아?"
나는 봇치쨩의 곁으로 가서, 따라하듯이 벽에 등을 맡겼다.
너저분한 길 뒷편에는 아무도 없어서, 둘이서 이야기하기에 딱 좋은 상황이었다.
"ㄴ, 네......"
"봇치쨩말야... 오늘, 뭔가 무리하고 있지 않아?"
직설적으로 물어보면, 봇치쨩의 큰 눈동자가 나를 향한다.
그 눈에, 순간 촉촉함이 번져간다.
눈동자에 비치는 가로등이, 마치 별빛 같다고 생각하던 순간ㅡ
"우우에에에...... 읏"
봇치쨩이, 토했다.
에, 뭐야 이거. 누군가 이 아이한테 술을 마시게 한 거야?
"봇, 봇치쨔앙?!"
나는 쭈그려 앉아, 봇치쨩의 등 뒤를 쓸어내리며 그 얼굴을 들여다본다.
모처럼의 귀여운 얼굴이 엉망이 되어 있었다. 주로 입주변이.
"괜찮아? 또 나올 것 같아?"
"우우... 죄, 죄송해요....."
손수건으로 입가를 닦아주자, 봇치쨩의 얼굴색이 나쁜 걸 알 수 있었다.
잠깐 이거 보통이 아니잖아.
"혹시, 착각해서 술을 마셨다던가?"
"아, 아니요, 그런 게 아니라.... 긴장의 끈이 끊어졌다고 할까, 처음 만난 사람하고 그렇게 떠든 게 오랜만이라...."
라고 생각했더니, 굉장히 봇치쨩다운 이유였다.
분수처럼 뿜어낸 이유는 알게 됐지만... 어째서 그렇게까지 긴장한 걸까, 모르겠어.
"이유, 물어봐도 돼?"
"앗, 네...."
우리들은 봇치쨩이 토해버린 곳으로부터 조금 벗어나서, 둘이서 쭈그려 앉았다.
등뒤를 붙인 벽이, 싸늘하게 차갑다.
"저기.... 니지카쨩, 오늘 RAE에서 연주하는 거 엄청 기대했잖아요?"
"응. ....그렇네"
확실히, 기대하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있었던 라이브하우스였고, 언니가 라이브하던 모습을 보러 간 적도 있었다.
인기가 많은 라이브하우스고, 언니가 옛날에 섰었던 스테이지에 자신도 선다는 사실이 기뻤다.
그것을 그대로 말하진 않았지만, 기대하고 있던 것은 잔뜩 전해진 것 같아.
"니지카쨩이 오래 전부터 연주하고 싶었던 장소에, 제가 이상한 행동을 해서 출연이 정지당하거나 그러면 어쩌지 하고... 니지카쨩들에게 부끄러움 당하게 하고 싶지 않고, 그래서 저, 제대로 된 밴드맨이 되자고..."
"제대로 된 밴드맨"
"그, 그치만 평소의 상태라면 절대로 스스로에게 얽매여서 이렇게 하지도 않을 거고, 그런 태도라면 같이 출연하는 밴드도 찌릿째릿한 츤츤거리는 밴드맨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고....."
"츤츤 밴드맨"
"어, 어쩌면 다른 밴드맨 사람들이 스테이지에 난입해서 경찰 사태에...."
"없어없어없어없어! 절대로 그런 일은 없으니까!"
평소의 초절 과대 피해망상이 커져 갈 것 같아서, 나는 붕붕하고 손을 휘저으며 봇치쨩의 의식을 현실로 끌어당긴다.
이유는 알겠지만, 변함없이 발상이 너무 비약적이야.
나, 라이브하우스에서 싸움하는 사람 본 적 없는 걸...
"있잖아, 봇치쨩"
나는 아까 봇치쨩이 그랬던 것처럼,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마음은 기쁘지만, 봇치쨩이 무리하지 않았으면 해"
꾸벅, 하고 끄덕이는 봇치쨩의, 긴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그것을 시야의 끝에 붙잡으며, 나는 이어갔다.
"나는 봇치쨩이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 단 한 번도 없었어. 멋있다고 생각한 적은 꽤 있지만"
"....... 멋있다"
복창한 봇치쨩에게, 나는 "응" 하고 끄덕인다.
"게다가 말야, 혹시 누군가의 탓으로 우리들의 평가가 내려갔다고 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아"
"어, 어째서인가요"
"그런 평가 따위, 얼마든지 되돌릴 자신이 있으니까. 우리들이라면 말야"
"니지카쨩......"
그렇게 말하고 봇치쨩에게, 씨익하고 웃는 얼굴로 마주본다.
그것이 나의 진심이고, 분명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나 혼자선 어쩔 수 없는 일도, 이 네 명이라면 어떻게든 될 거야. 절대로.
"그러니까 봇치쨩은, 그대로도 괜찮아. 지금 모습 그대로가, 가장 멋지니까"
봇치쨩하고 눈이 마주친다.
봇치쨩의 몸이, 조금 떨고 있다.
아아, 지금은 조금 우쭐했나.
좀 좋은 대사를 너무 많이 했을지도ㅡ
"저, 저기.... 너무 칭찬 받아서 또 토할 것 같아요....."
"어째서어?!"
다시 입가를 누르기 시작한 봇치쨩의 머리 위로, 얼빠진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정말로 봇치쨩은, 변함없는 봇치쨩이다.
가끔 이상하고, 조금 무서울 때도 있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올곧아서, 멋있어서.
"아, 정말~ 정신 차려봐~"
그러니까 그런 나의 히어로인 채로 있어줘, 봇치쨩ㅡ
가끔 기댈 수 있는 사람들에게 어리광 부리는 니지카도 귀엽지만,
사실 니지카는 굉장히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리더임에도 그걸로 힘을 휘두르지 않는 아이니까.
이렇게 상냥하니까 야마다도 넘어 온 게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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