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ぼっち・ざ・ろっく!/봇치더락 ss

[보키타] 결국 둘다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by 논비리이쿠요 2022. 12. 20.

봇치와 키타쨩이 룸쉐어를 하고 있다는 설정

 


 

키타쨩이 만들어주는 아침 밥은 맛있다. 

아니, 이건 바르지 않아.

키타쨩이 만들어 주는 거라면 뭐든지 맛있다.

뭔가 교습소의 국어 문제 같이 되었지만, 사실이니까 어쩔 수 없다. 

나는 그녀가 만드는 요리가 좋은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서 옆자리의 이불을 보면 키타쨩이 없다. 

이런 때에는 대체로 부엌에서 아침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내가 몸을 일으키는 것을 눈치채면, 그녀는 뒤를 돌아 보고서 

 

'히토리쨩, 좋은 아침. 지금 만들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앞치마 모습을 한 키타쨩을 뒤에서부터 바라본다.

둘이서 살기 시작한 이후로, 이런 일들이 일상이 되었다.

 

키타쨩처럼 귀여운 여자아이가 아침 밥을 만들어준다니, 나는 전생에 얼마나 덕을 쌓았던 것일까.

나같이 고구마 아싸 여자에게는 너무 아까울 정도로 좋은 조건이다.

솔직히, 그녀의 뒷모습을 볼 때마다 좋아하는 마음 만큼 죄악감이 솟아 오른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옛날만큼 비굴한 것은 아니지만, 나 자신 그녀에게 무언가 해준 것이 다소 있긴 있다고 인식은 하고 있다.

그래도 키타쨩이 내게 해준 것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언가 해주고 싶다고 최근에는 그런 생각이 많아지게 되었다.

 

 

이전, 키타쨩에게 나도 돕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면, 키타쨩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신경 쓰지마.

히토리쨩은 말야, 나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고, 거기다 나랑 같이 살아주는 걸로 충분해'

 

그 때의 그녀의 상냥한 미소를 나는 분명 잊을 수 없겠지

그리고, 내 얼굴이 빨개져서 아무것도 말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납득할 수 없는 내가 있다.

 

지금은 키타쨩이 여러가지를 해주고 있지만, 그 사이에 그녀를 위해서 나도 무언가 해줄 수 있는 것을 찾고 싶은 것이다.

뭐가 좋을까나. 노래를 선물한다........

는 것은 미묘하다고 이전 니지카쨩이 말했었지.

료 선배에게 상담해보는 것, 도 그만두는 편이 좋으려나.

솔직히 싫은 예감 밖에 없고....

 

아레? 설마 내가 해줄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는 건가?!

좋지 않아! 이대로면 키타쨩에게 아무것도 은혜를 보답할 수 없는 채로 시간이 흘러서 버려지고 말지도 몰라.

그것만큼은 막지 않으면.

아, 에ㅡㅅ또 무언가, 뭔가 없는 건가......

 

 

"히토리쨩, 다 됐어~ 엣; 눈코입 어긋났어?"

"아"

 

코 부분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히토리쨩. 얼굴, 돌아왔네"

"아, 감사합니다"

"정말~ 다음부턴 조심해야해"

 

우선은 아까까지 생각한 것을 적어두자.

점점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는데 빠져버릴 것 같고, 다시 천천히 생각할 시간을 갖는 걸로 하자.

그게 좋겠어, 하고 자신에게 다짐한다.

 

"자~, 식기 전에 먹자!"

 

그렇게 말하는 키타쨩이 부엌에서 아침밥을 갖고 온다. 밥과 미소국하고 계란말이다. 

오늘도 맛있어 보여. 

그녀가 앉는 것을 보고 손을 모은다.

 

""잘 먹겠습니다~!""

 

이것도 매일의 일상

둘이서 목소리를 합치고 그 후에 먹기 시작한다.

그건 그렇고 키타쨩의 요리는 오늘도 맛있네

처음 그녀의 요리를 먹었을 때도,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으로 점점 실력이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역시 키타쨩은 대단해.

나하고는 다르게 뭐든지 실수 없이 해내는구나.

 

 

"히토리쨩, 오늘은 스케쥴 어때?"

"아, 특별히 아무것도 없어서 오늘은 집에서 녹음을 할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면  청소만 하고서 히토리쨩이 녹음할 동안 장보러 갔다 올게!"

 

그런 식으로 오늘의 예정에 대해서 라든가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를 한다.

예전에는 타인과 대화하는 것이 서툴렀는데, 키타쨩이랑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하는 것은 무척 즐겁다.

키타쨩은 인싸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은 만큼 들어주는 것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횡설수설 말할 때에도 제대로 들어준다.

거기다, 표정이 풍부하니까, 여러가지 반응을 해준다.

내가 너무 자기 부정을 할 때면 화를 내기는 하지만.

 


"히토리쨩, 간장 집어 줄래?"

"아, 네. 여기요"

"고마워"

 

키타쨩이 말한대로 내 근처에 있는 간장을 집어서 건낸다. 

아레, 지금 거.......

 

"지금 뭔가, 신혼 부부 같았네요. 하하"

 

가볍게 느낀 것을 그대로 말해본다. 그런데.

 

"............"

"아, 아레?"

 

왜 그러는 거지? 아까까지 밝은 분위기였는데 키타쨩 갑자기 고개를 푹 숙였다. 그것도 얼굴이 빨개진 채로.

엣또, 어쩌지. 

나 뭔가 실수라도 말해버리고 만 걸까. 아침밥을 만들어 준 키타쨩에게 어찌 그런 걸 해버리고 만거지. 

생각해내라, 고토 히토리. 아까 자기가 무엇을 말했는, 지, 를....... 아.

 

'신혼 부부 같았네요'

 

 

이거, 다. 절대로 이거야! 

ㄴ, 나 뭘 입 밖으로 내뱉은 거야! 시, 신혼 부부 같다니.... 

확실히 아침밥 만들어 준다든지 앞치마 모습을 바라본다든지 여러가지 있지만, 설마 본인에게 말해버린다니....

부끄러워. 진짜 너무 부끄러워.

구멍이 있다면 들어가고 싶어. 1만km 정도 파 들어가고 싶어. 랄까 묻어줬으면 해. 이런 어리석은 나를.

 

생각하는 있는 중에 점점 얼굴에 열이 오른다. 마음 속은 이미 패닉

눈 앞의 아래를 향한 채 얼굴이 빨개진 키타쨩을 보고 있으면 점점 볼에 열이 난다.

키타쨩도 같은 걸까나.

 

그건 그렇고 빨개진 키타쨩도 귀여워.

살짝 야하다랄까... 라니 나 대체 뭘 생각하는 거냐. 

그런 것보다 이 어색함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그렇게 생각하지만.

 

"........"

"........"

 

여전히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로. 그것도 서로 얼굴이 빨갛게 되어서. 

아까부터 대화를 시도하려는 해도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하나도 떠오르는 게 없고.

어떻게 하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나는 일단 눈 앞의 미소국을 입에 머금었다.

 


 

스튜디오 연습. 고토 히토리는 자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 

 

 

" 라는 일이 있었어요~"

"호오호오, 신혼 부부라는 말에 아무 말도 못하는 두 사람, 풋풋하네~"

"응, 젊어. 아, 그러고보니 니지카, 그거 말인데"

"아아, 그거라면 오늘 아침에 해뒀어~"

"그러면 다행이고, 고마워"

"정말, 다음엔 료가 하라고! .... 응? 키타쨩 왜 그런 이상한 얼굴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러는 선배들은 중년 부부 같네요, 라고 말할 수 없었던 키타 이쿠요였다.

 

 


 

상상만으로도 둘이 풋풋하다 ㅠㅠㅠ 

 

 

출처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783200#2

 

#ぼっち・ざ・ろっく! #喜多郁代 結局双方黙ったままでした - ユウソンの小説 - pixiv

喜多ちゃんの作る朝ごはんは美味しい。いや、これは正しくないな。喜多ちゃんの作る料理ならなんだって美味しい。なんだか教習所の問題みたいみたいになってしまったが、事実だから仕

www.pixiv.ne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