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eill - 片っぽ (Accoustic version)
돌아가는 길에 들른 곳은 자주 가던 노래방
"우욱, 러브송...."
방에 들어가 개시하고 몇 초, 손에 펜을 든 채, 머리를 포개고 좌절하기 시작하는 고토상
"잠깐, 고토상"
츠치노코 모드, 곤란하다.
"저한테 러브송, 러브, 연애,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앗"
연애라는 개념에 뇌가 타고 있는 것 같아, 이건 전도다난이네....
(恋愛という概念に脳を焼かれているみたい)
"진정해, 어디까지나 가사를 만들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상상으로 적으면"
"그치만, 애초에 제가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 곡 같은 거 쓸 수 있을 리 없어서"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 아니라!
"별로, 밝은 곡이 아니어도 괜찮아? 고토상 답게, 평소의 곡에 가까운 분위기로 쓴다고 해도 문제 없을 거야"
"평소랑 똑같이...."
"그래, 그게 료 선배가 원하는 걸 테고"
"과, 과연"
랄까 그보다 고토상의 연애관, 신경이 쓰인다
료 선배랑 같아, 사실은 나도 보고 싶다.
가능한 한 순도가 높은, 그녀의 내면 세계, 고독할 것이 분명한 그것을.
알고 싶은 이유는, 다를지도 모르지만.
"저의, 연애관.... 인싸들 망하지 않을까나, 라든가. 어차피 혼자 와서 혼자 가는 인생, 이라든가. 애초에 연애 귀찬, 이나. 그 외에는 ㅡ"
"잠, 스톱! 스톱!"
아무리 그래도 너무 부정적이잖아!
결속밴드는 일단 정통파 기타 록 밴드이고, 시모키타 계열이니까 다소 용서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한도가 있다고 할까...
"지, 진정해, 사랑이라든가, 한 번 정도는 해본 적 있을 거 아냐"
"아니ㅡ 그건..."
"그러면 연예인이라든가!"
"그것도,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실마리가 될 만한 게 보이지 않는다, 고토상의 사랑
"응ㅡ 어쩌지"
"....죄송해요. 제가 안 되니까, 진척되는 게 없어서"
"으응~ 아니야, 신경 쓰지마"
역시, 이 아이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었구나
"고토상, 누군가랑 사귀어서, 닿았던 적, 없는 거지?"
"그거는........ 네"
그러니까 구체적인 이미지가 없는 거고, 성격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것들만 생각이 뻗어나가 버려서,
거기서 발전하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저기"
그렇다면
"ㄴ, 네"
이것은, 내가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한 변명일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경험해보면 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흔하디 흔한, 전형적인 대사. 순진무구한 상대에게, 나쁜 사람이 다가올 때 하는 말
"키, 키타, 상?"
내가 몸을 가까이 대자, 조금 무서운 듯이, 하지만 빨개진 얼굴로, 나를 응시하는 고토상
"나랑, 시험해보지 않을래?"
"와, 와아ㅏㅏㄱ"
손을 잡고, 서로 만져본다. 그녀는 떨고 있어서, 그리고 분명, 나도.
"두근두근, 하네"
"하, 하네요, 마는"
밀실 안에서 몸을 가까이 다가가는 우리들
"있지, 히토리쨩"
나의 떨림을, 긴장을, 감싸서 숨기듯 강한 척 연기를 하면
"히, 히토리, 쨩?"
평소엔 부르고 싶어도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이름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후훗ㅡ 귀여워"
감춰 두었던 감정이, 흘러 나온다.
"키스해도, 괜찮아?"
"에, 엣또, 그게"
당황은 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다가와도, 거부하는 것도 없고, 저항하는 것도 없다.
이대로, 얼굴을 가까이 해버리면,
쭈욱 꿈에서 꿈꿔왔던 것들 중 하나를 이룰지도 모른다.
원했던 것, 그 이상의 것도, 손에 넣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 랄까"
그 이상은 안 된다고, 농담이나 연기로 끝낼 수 없게 된다고, 본능이 경고해서, 멈췄다.
"에, 엣또"
"어때? 조금은 연애의 이미지가 생겼어?"
"아, 에또"
아직, 현실 세계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만약 의미가 있었다면, 또 시도해보자?"
"ㄴ, 네"
흔들림은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면 이 아이는, 나를 의심하지 않는다.
행위의 의미, 감추어진 감정, 끝까지 숨길 수 있다.
싫으니까, 그것이 들통나서, 우리들이 관계가 끝나버리고 마는 것은.
.
.
결국, 가사 대부분 쓰지 못했지만, 희미하게 이미지는 잡힌 것 같은, 정도에서 오늘은 해산
"그러면, 내일 또 상담해줄테니까"
"네"
"내일봐, 고토상"
"내, 내일 또 봐요"
쑥스러운 듯이 손을 흔드는 그녀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우리에게서는 볼 수 없었다.
"후우"
헤어진 후
아까까지 닿았던 손을 핥는다.
아주 조금 남아 있는 온기와 그녀의 맛
어떻게 옹호하려고 해도 변태가 할 법한 행동
하지만, 나는 고토상이 좋으니까, 멈출 수 없다.
언제부터 좋아하게 된 건지는, 나조차 모르겠다.
눈치채고 나면, 감정을 품고 있어서, 같이 지내는 사이에 점점 강하게 커졌다.
고토상의 사실은 귀여운 얼굴이 좋아.
조그만하게 쥐어 짜는 듯한 목소리가 좋아.
평소의 소심한 아이에서 180도 바뀌는, 기타를 누구보다도 멋있게 연주하는 모습이 좋아.
어떻게 해서도,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그녀에게, 나는 지배 당하고 말았다.
이 사랑은, 어떻게 해서도 파탄나 버린다고, 알고 있는데.
"동성애인가"
그녀와 만나기 전의 내가 생각한 것.
밖으로 꺼내진 않았지만, 이상하다든가, 평범하지 않다든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 것들이, 자신의 마음을 찌른다.
제일 좋아하는 그녀에게 그런 식으로 생각되어지고 싶지 않아서,
알게 된다면 그녀와 떨어지게 되어버리는 것이 무서워서.
기타 연주로, 진공관의 소리를 울려서.
그저 그것만을 목표로 삼아온, 세계와의 연결고리를 가지려 했던 고토상
어째서 나는 그녀를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일까.
".... 좋아하는데"
어째서 우리들은, 같은 여자아이들인걸까.
이런 전개도 현실적이어서 들고 와봤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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