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ぼっち・ざ・ろっく!/봇치더락 ss

후타리「언니랑 첫 심부름!」 「집에 돌아가고 싶어...」

by 논비리이쿠요 2023. 1. 1.

 

어느 날

 

 

"어, 엄마, 무슨 말을..."

"후타리하고 심부름 갔다 와줄 수 없을까?"

 

okaimono.... お買い物.... 오카이모노(장보기)?!

 

"므므므므, 무리야 엄마!"

"후타리가 심부름 가고 싶다고 해서 말야. 엄마하고 아빠는 안 된다고 했는데. 그러니까 히토리쨩, 후타리를 잘 부탁해?"

 

장 보는 건 서툴다. 그야, 점원이 말 걸어오지, 말 걸어오지, 점원이 말을 걸어온다.

아레, 그치만 ....나, 레벨 높은 가게에서 알바하고 있고, 성장한 나라면 식은 죽 먹기이지 않을까? 

최근 음료수 건낼 때 눈 마주칠 수 있게 되었고,  저번엔 단골 손님한테서 '개성적인 미소네요!' 하고 칭찬 받았고...

 

"에헤헤...."

"그러면, 부탁해도 괜찮지?"

"앗 응. .... 에?"

 

.

.

 

아아 싫다 돌아가고 싶어... 걷기 싫어, 집에 쳐박혀 있고 싶어

 

"언ㅡ니 빨리 빨리ㅡ!"

"기다려ㅡ ....."

 

후타리가 한 발 먼저 앞서면, 빙ㅡ글 돌아서 내 손을 흔든다.

 

"언니 느려ㅡ!"

"느린 게 아니야. 언니는 허투루 체력을 쓰고 싶지 않은 것 뿐이야"

"헤ㅡ 뭐랄까, 언니 귀찮네"

 

끄앗!

 

"언니 이상한 얼굴"

 

여동생의 팩폭

 

참는거다, 참아 고토 히토리. 

집에서 가까운 쇼핑몰에서 장보기만 할 뿐.

그것만 참아내면 그 다음은 집에 돌아가는 것 뿐. 

좋아, 왠지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라, 고토상네 아이들 아니니"

 

어깨가 움찔하고 튄다.

눈 앞에는 낯이 익은 할머니가 서 있다. 확실히, 맞은 편 집의 ㅡ

 

"아ㅡ! 스미모토 할머니!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후타리쨩, 언니하고 같이 외출하는 거니?"

"응! 언니하고 심부름!"

"아라ㅡ 대견하네~"

 

여동생이 이웃이랑 사이좋게 이야기하고 있어. 

나 따위는 인사조차 제대로 못 했는데

 

"히토리쨩도 대견하네~ 훌륭한 언니야"

"앗, 에, 에헤헤...."

 

뭔가 말하는 거다 고토 히토리! 알바하면서 쌓은 성과를 지금, 여기서! 보여주는 거다! 

여기서 뭔가 재밌는 것을 말하자

 

"그,"

"그?"

 

'그렇지 않아요ㅡ 후타리는 친구도 엄청 많은데, 저는 한 명도 없어요! 

이대로면 언니로서의 체면이 없어질지도! (폭소) 정말~ 후타리 언니 실드 쳐줘ㅡ!'

 

"그, 그런 것... 후타리, 친구 있고, 저 친구 전혀 없고.... 아, 언니로서의 체면이 전혀 없어서... 후, 실드ㅡ ..에헤, 헤헤"

 

 

사라지고 싶어!!!

 

.

.

 

무사히(?) 도착한 쇼핑몰에서는

 

"언니는 말야, 완전 글렀어. 할머니 당황했잖아 😨"

"으, 으으..."

"언니가 친구 없는 거 알고 있었지만, 그걸 굳이 말 꺼내는 건 어떨까 하고 후타리는 생각합니다!"

 

'친구가 없는 거 알고 있지만'

어째설까...  아까의 견디기 어려운 분위기보다 이쪽이 더 괴롭다.

 

"언니! 멍ㅡ하니 있지 말고 가자! 식품 코너라는 곳에서 심부름  할 거니까!"

 

후타리는 내 손을 잡고서 척척 앞으로 걸어간다.

....아레?! 이거 설마, 내 쪽이 이끌려 가는 거야? 나, 언니인데...

 

쇼핑몰은 그럭저럭 넓고, 그리고 사람이 많다.

엄청 힘들다... 몰 정도 넓지 않은 슈퍼인 쪽이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몰은 뭐랄까 존재감이 엄청 크고, 여기 있으면 마음이 불편하니까. 

슈퍼도 사람 간의 거리가 가까워서 서투르지만.

 

"후타리, 빨리 살 거 사서 돌아가자"

"응!"

 

빨리 끝내고, 빨리 돌아가자

 

"스프 가루는, 어디 있는 걸까"

"에ㅡ 모르겠어"

 

장을 거의 보지 않는 나와, 엄마와 같이 오지만, 어디에 뭐가 있는지까지는 기억 못하는 후타리

필요한 것을 찾으며 식품 코너를 계속 빙글빙글 돌고 있다.

 

"역시 점원에게 물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찾는 게 질렸는지, 후타리는 대충 말을 던져 온다.

 

"후타리 이런 간단한 거에, 점원에게 말 걸면 안 되는 거야"

"그런거야?"

"그럼"

 

일하는 중인 점원에게 말을 거는 것은 부담스럽고, 애초에 처음 만난 사람에게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무리 

 

"이상해. 그러면 언니 대신 후타리가 물어보고 올게!"

"엣"

 

후타리 덕분에 찾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음은 계산 뿐.

이게 끝나면 돌아갈 수 있어! 

.... 그치만, 계산할 때 제대로 대답할 수 있을까

봉지는 필요 없습니다 봉지는 필요 없습니다 봉지는 필요 없습니다 

 

 

"언ㅡ니"

"엣, 왜? 듣지 못했어"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니까, 뽑기 보고 와도 돼?"

 

후타리가 가고 싶어하는 곳은, 계산대 바로 앞에 있는 뽑기 게임기

줄은 조금 길어서, 조금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응, 좋아. 하지만, 다른 곳에 가면 안 되니까"

"알았어ㅡ!"

 

그렇게 말하고는 달려서 뽑기로 향해 가는 후타리 

계산 끝내면, 후타리를 회수하자

머리 속에 계획을 세우면, 

 

"봉지는 필요 없습니다 봉지는 필요 없습니다 봉지는 필요 없습니다"

 

작은 목소리로 말해야 할 대사를 계속 복창했다.

 

 

결국 '봉지는 필요 없습니다' 라고 말하지 못한 채로, 비닐 봉지를 하나 받고 말았다.

..... 아니, 끝난 것을 후회하는 것은 그만두자. 

계산이 끝났으니까, 장보기는 거의 다 끝난 것이나 다름 없다. 다음은 돌아갈 뿐....!

 

"후타리ㅡ .... 아레"

 

후타리를 회수하기 위해, 뽑기가 있는 곳으로 왔지만, 후타리의 모습은 거기에 없었다.

 

"어....째서"

 

화, 화장실, 일까. 화장실이겠지.

나는 바구니에 넣은 짐을 테이블 위에 두고, 전속력으로 근처의 화장실로 향했다.

 

"후타리!"

 

그러나,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거짓말... 내가, 눈을 떼고 있었으니까. 어쩌지... 어쩌지.

후타리가, 위험한 사람에게 끌려 가버렸다든지 하면....!

 

'지난번, 고토 후타리씨가 쇼핑몰에서 행방이 알 수 없게 된 사건에 대해서, 경찰은 ㅡ ....'

 

아니 잠깐 침착해지는 거다. 지금은,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으면. 

가만히 서 있을 상황이 아니야....!

 

"에엣또, 그치만, 어떻게 해야...."

 

이런 때에... 미아센터!

확실히, 식품 코너 근처에 있었다....!

 

나는 곧장 달려 간다. 호흡이 거칠어지고, 발이 무겁다. 손님이 무슨 일인가하고 내 쪽을 보지만, 그런 거 신경쓸 상황이 아니야...!

 

미아센터 근처에 도착하면, 바로 옆에 점원이 있었다.

집 근처 사람과도 제대로 대화하지 못해. 처음 만나는 사람이 말을 걸어오는 것도 무리다.

 

하지만 ㅡ

 

"저, 저기ㅡ!"

 

나는 후타리의 언니니까.

 

.

.

 

".... 언니 잘못했습니다"

 

결국, 후타리는 잠깐 있을 생각으로 과자 코너에 보러 갔다는 것 같다. 

호츨을 하면, 금방 발견했다.

 

"괜찮아. 아무 일 없었고, 그리고"

 

화낼까봐 무서워하고 있는 후타리를 안심시키기 위해, 가능한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한다.

사실, 후타리를 발견하고는 안도 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멋대로 없어지거나 하면 안 되니까. 사회는, 후타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무서운 게 많이 있으니까"

"....응"

 

파티에 환장한 사람들이 나이트 풀에서 데킬라를 한 손에 들고 미친듯이 춤추는, 

뭐라도 하나 실패하면 확산되어서 SNS에서 엄청 몰매를 맞는 시대다.

무섭다....

사회는 무서웟....!

 

.

.

 

"있잖아, 언니"

 

꾹하고, 같이 들고 있는 봉지의 손잡이 한쪽을, 강하게 움켜쥔다.

 

"언니, 최근에 밴드나 알바 때문에 집에 거의 없었고, 집에 있어도 기타 연습만 했으니까, 

이렇게 언니하고 장보러 올 수 있어서 기뻤어!"

 

노을에 비쳐 빛나는 후타리의 미소는, 마치 보석 같았다.

 

"그니까 고마워, 언니. 후타리랑 장보러 가줘서!"

"다음에 또, 놀까"

"정말?! 언니 제일 좋아!!"

 

후타리가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끌어 안겨 온다.

최근 밴드만으로도 바빠서, 후타리랑 놀지 못했다. 

그래서 쓸쓸한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 버렸어.

 

나와 후타리의 나이 차는 12살.

결속 밴드가 유명해지면, 아마 나는 집을 나와서, 고급 타워 맨션에 살 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됐을 때, 후타리랑은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까ㅡ

 

후타리와의 시간을 좀 더 소중히 하자

 

그렇게 생각했다.

 

"앗, 그치만, 노는 건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놀이로 하자"

"에ㅡ... 언니, 그런 부분 바뀌지 않는 거네ㅡ"

 

끄앗!

 

.

.

 

그날 밤

 

"아라아라"

 

후타리의 일기가 책상 위에 펼쳐진 채로 있었다. 그것을 본 어머니는 온화한 미소 짓는다.

 

"응, 무슨 일이야?"

 

기쁜 듯한 어머니를 보고, 아버지는 물어본다. 그러면 어머니는 아버지를 손으로 부른다.

 

"이거 봐바"

 

어머니는 후타리가 쓴 일기를 가리킨다.

 

".... 후타리, 무척 즐거웠나보네"

"그러네. 기뻤던 거겠지"

 

아버지와 어머니의 온화한 시선 끝에, 후타리는 무척 행복한 듯한 자는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후타리의 언니 관찰 일기!

오늘은, 언니랑 물건을 사러 갔습니다!

가는 중에 할머니랑 만났습니다.

하지만, 언니는 잘 말할 수 없어서 이상한 것을 말해버렸다든지, 점원과 대화히지 못하는 것은, 큰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계산대 앞에서 중얼중얼 말하는 언니는 무척 무서웠어요. 

하지만, 그런 언니지만, 열심히 후타리를 찾아준 언니는, 무척 멋있어서 좋았습니다!

계속 집에 있는 언니랑 밖에 나갈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언니가 또 놀아주겠다고 해줘서, 친구들이랑 놀기로 약속하지 않은 날은 언니하고 놀아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꾸준히 찾아와주시는 분들과 댓글도 공감 하트도 감사합니다! 

(댓글이랑 하트가 많으면 많을수록 열심히 번역합니당!😚)

 

 

 

히토리, 후타리 이미지 트위터 출처 

출처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002199 

 

#ひとふた #後藤ひとり ふたり「おねーちゃんとはじめてのおつかい!」「家に帰りたい……」

ある日のこと。 「お、お母さん、何言って……」 「ふたりとお買い物に行ってくれないかしら?」 okaimono……おかいもの……お買い物!? 「むむむむ、無理だよお母さん!」 「ふたりがお

www.pixiv.ne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