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님 주문하신, 달달 보키타입니당
요청 응답이 너무 오래 걸렸네요 데헷 😆
원제는, 「いや、あのバカップルずっと見てるのやっぱキツいよ、虹夏」「我慢しなさい」
번역하면, "이야, 저 바보 커플 계속 보고 있는 거 역시 힘들어, 니지카" "참아"
밤바람이 두 사람의 뺨을 어루만지며 지나간다. 상기된 얼굴, 들뜬 마음이 가라앉지 않은 이 몸에는, 조금 차가운 정도의 바람이 딱 좋았다. 하아, 하고 열이 빠져나가도록 숨을 내뱉어도, 몸의 심지는 여전히 따뜻하다. 왼손에 이어진, 작고, 부드러운, 나보다 조금 차가운 손이, 어째선지 내 손의 열기를 빼앗질 않고. 오히려, 손에서부터 전신으로 열이 퍼지는 것이었다.
“모두들, 어쩐지 무척이나 기뻐해줬네. 히토리쨩“ ”앗, 그렇네요. … 조금 깜짝, 놀랐어요“
아스팔트에 로퍼가 부딪치는 소리와, 두 사람 분의 하- 하고 내뱉는 숨소리 밖에 들리지 않을 터인데. 눈을 간서 조금 귀를 기울이면, 지금도 머릿속에서 음악이 울리는 듯하다.
즐거워서, 즐거워서. 나따위가 이렇게나 행복해도 괜찮은건지, 같은 불안도 물론 있지만. 그것을 지워 없앨 수 있을 정도로, 진심으로 즐거운 음악, 행복한 시간이었다.
샴페리라든가 포도쥬스라든가, 술처럼 보이는 음료에, 피자나 치킨을 시작으로 테이블 가득 다 둘 수도 없을 정도의 음식들. 조금 큰 사이즈의 홀케잌에는, 질 나쁜 장난의 증표 같은 "Happy Wedding"이라는 글자. 왜인지 시스터 복장의 분위기에 한껏 취한 PA상이 맹세의 서약 같은 말을 하거나 해서, 작은 결혼식 같은 모습이었다.
분위기가 고조되면, 역시 악기를 두드리게 되고 마는 것은 밴드맨의 성질 같은 거라서. 항상 리듬의 정확함과 열정, 활기참으로 우리를 이끌어주는 니지카쨩은, 둥두둥하고 오로지 큰 소리로 내며 힘껏 두드리고 있다. 료상은 언니랑 경쟁하듯이 테크니컬을 전력으로 휘두르며 멋있게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고, 나하고 키타쨩에게 섞여서 점장도 터무니 없을 정도로 능숙하게 숙련된 기타 연주를 보여주고. 그저 이 시간의 감정을 한껏 담을 뿐인, 리듬도 코드도 엉망진창인 소리만의 집합. 그것이, 나에게는 세계 제일의 행복한 음악이라고, 진심으로 이해했다.
"어허, 히토리쨩. 발 멈췄잖아. 그 때를 회상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집까지 돌아가는 길을 소중히 하자?"
"아, 죄송해요. 처, 척척 걸어갈게요... 헤헷...."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하는 나의 발 보폭에 맞춰, 당연하다는 듯이 맞춰오는 키타쨩은, 역시 나 같은 것 따위에게는 아까울 정도로 상냥해서. 어째서 나일까 같은, 아싸인 나 따위로는 하나도 어울리는 것이 없다든가, 그런 것들을 어떻게든 생각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입 밖으로 꺼내면, 키타쨩의 눈에서 휭하고 빛이 사라져서,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역으로 차가운 모드에 들어가버리고 마니까 말하지 않지만. 이미 그런 건 지긋지긋하다. 안그래도 벌써 4번이나 경험했으니까, 아무리 나라도 학습한 것이다.
"... 히토리쨩은, 역시 웨딩 드레스라든가 입고 싶었어?"
"므, 무무무리에요! 그, 그런 반짝반짝한 것을 입으면, ㅁ, 몸이 버티질 못해요"
"확실히, 그렇긴 하네"
그런 반짝반짝의 상징 같은 의상을 입어버렸다면, 그거야 말로 두 번 인간으로 되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것에 대해서 동경이나 꿈 같은 것도 특별히 품고 있지 않으니까, 그런 엄청난 관계에는 누구와도 되지 않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읐으니까, 상상조차 한 적이 없었다.
"키, 키타쨩은, 역시 입어보고 싶었다, 였나요?"
"....... 그렇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아"
"앗, 그렇군요..."
키타쨩은 여자아이가 평범하게 하는 것에, 무척이나 동경하고 있다고 생각했따. 특히 웨딩드레스 같은 것은, 봐바, 찍었고. 하지만, 나는 그럼에도, 역시.
"... ㅈ, 저는, 그런 이상, 같은 것보다도, 오, 오늘 같은 쪽이 기뻐, 요.... 정신적 부담도 적고..."
머릿속으로 그리는 듯한, 일방적인, 상식적인 결혼식. 그런 것보다도, 정말 좋아하는 평소의 사람들에게, 가득 한 가득 축하를 받고서,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며, 두드리며, 울리며. 그런 작은 작은 결혼식이라서, 대만족이었다. 그걸로 충분, 하다기보다 그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니까.
"나말야, 정말로 즐거웠고, 기뻤어"
"앗, 네. 저도, 에요... 불만따위 하나도, 없어요"
"... 나는, 딱 한가지 불만이 있지만"
"엣?!"
여, 역시 키타쨩 정도되는 사람이면, 완벽의 수준이 높구나... 하고 존경을 담아 바라보면.
"키, 키타쨩 역시
“그거!”
"뺘앗?!"
돌연 밤을 가르는 듯한 큰 목소리에 비명이 새어버린다. 갑자기 뭐야?! 하고 옆으로 눈을 돌리면, 조금 삐진듯한 표정의 키타쨩이 있고.
고교를 무사히 졸업했고. 밴드를 해 나가면서도 카나자와에서 통근하는 것은 아무래도 불편한 점이 많고, 월세도 나가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그녀인 키타쨩이 있으니까.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밴드를 계속하는 조건이었던 키타쨩하고, 공부하는 틈틈히 같이 집을 알아보거나, 이사 준비를 하거나. 그러는 중에 드디어 오늘이 되어서 같이 지내게 되어서, 니지카쨩하고 료상을 중심으로 STARRY에서 ㅈ가은 결혼식 같은 것을 열어주었다.
부끄럽긴 하지만, 행복해서, 무척이나 행복해서. 어쩔 수 없는 하루였다. 어째서 키타쨩은 그런 삐진 표정을 짓고 있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서, 마음이 초조해져 간다. 내가 뭔가 안 좋은 거라도 한 걸까나.... 했겠지... 키타쨩을 무의식적으로 상처입히는 것을, 분명 해버린 것이겠지... 역시 나 따위는.
"있잖아, 히토리쨩?"
"아, 네. ... 죄송해요, 역시 저 따위가"
"나 따위가, 같은 거 말하지마. 이 이상 계속했다간 화낼거야"
너무나도 위험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무심코 입을 다물었다.
"저기 말야, 히토리쨩. 오늘부터 같이 살게 되었으니까, 결혼식 같은 것도 다른 사람들이 해주었잖아?"
".... 네"
"결혼했으면, 봐바, 바뀌어야 하는 것이 있잖아?"
"에, 엣또...?"
혼란스러운 머리로 아무것도 생각나는 것이 없다. 엣또, 엣또.
"정말~, 진짜 모르겠어?"
"저, ㄴ, 네... 죄송해요"
"..... 성말야"
"에?"
"결혼하면, 성이 바뀌잖아? 나는 더 이상, 키타 이쿠요가 아니라 고토 이쿠요인 기분이니까"
에, 엣?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잠깐, 한밤중에 큰 소리 내면 안 돼!"
"아니, 그치만, 에? 자, 잠깐 기다려주세요...? 아레....?"
"그런데도, 히토리쨩도 말야, 계속 나를 키타쨩, 하고 부르고 있잖아?"
그게 말야, 오늘 유일한 불만, 이라고 수줍게 말하는 그녀에게, 머리속이 새하얗게 된다.
고토 이쿠요? 누구? 키타쨩은 키타쨩인데 고토 이쿠요? 그러면 지금까지 희미하게 들려왔던 키탕ㅡ! 하고 들려온 효과음은 고토ㅡㅇ... 하게 되는 것(고토)?! 그런, 아이덴티티가 붕괴해버려...!
"히토리쨩! 돌아와 줘!"
"앗, 네"
"그러니까, 이름으로, 불러줬으면 하고"
이름으로...? 그건 즉, 이, 이, 이이이이이이쿠요 라고 부르는 거?! 무리무리무리 허들이 갑자기 너무 높다구요 저한테는!
"자 어서"
"아, 키, 키"
"키?"
"이, 이, 이이이이.... 고토쨩!"
순간적으로 나온 바보 같은 대사에, 수치심이 부글부글 올라와 급성장한다. 나의 의미불명 대사에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놀라고 있는 키... 그녀는, 둑이 터지듯이 크게 웃어 재낀다.
"뭐, 뭐야 그게! 히토리쨩도 고토잖아!"
웃음이 멈추지지 않는 모양인 키... 그녀는, 아하, 에헤 같은 신음 소리와 닮은 소리를 흘리고. 눈치채면 어느 샌가 본 적 있는 문 앞에까지 도착해 버리고 말았다. 아아, 차라리 도망치고 싶어.
아ㅡ 이상해, 같은 말을 하면서 눈에서 흘러 넘친 물방울을 훔치며, 어딘가 익숙한 손놀림으로 문을 여는 이... 그녀를 멍ㅡ한 채로 머릿 속에서 배웅하고. 찰칵하는 소리를 내면서 문이 열린다. 먼저 들어간 그녀가 고한다.
"어서와, 히토리쨩"
"다, 다녀왔어요. ... 이, 이쿠요쨩!"
오늘 가장 기쁜 색을 띄우는 이쿠요쨩이, 나에게 뛰어들어온다. 심장이 두근하고 큰 소리로 울리는 소리가, 찰칵하고 닫히는 문 소리에 묻혀 사라진다.
끌어 안겨온 그녀에게는, 아까와는 다른 의미가 담긴 눈물이 흘러 내렸다.
.
.
후일, STARRY 에서는.
"있잖아, 니지카, 저거 뭐야"
"아ㅡ 응. 신혼 바보 커플, 일까나?"
작은 연습용 스튜디오에서는, 히ㅡ쨩이라든가, 이쿠쨩이라든가, 익숙해지지 않는 단어가 여기저기 날리고 있다.
"히ㅡ쨩, 이쿠쨩 이라니... 아, 뭔가 너무 달아서 화상 입었을지도"
"기분은 알겠지만, 첫날이기도 하고 너그럽게 봐주자고"
"하지만, 뭔가 중화하지 않으면 나에게는 너무 빡세..."
"음ㅡ 그러면, 차라리 우리도 꽁냥 해볼까?"
".... 니ㅡ 쨩?"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걸까나?! 바보 료는?!"
핑크와 빨강의 하트가 여기저기 날라다니는 공간에, 강철 주먹이 안면으로 날아다는 것 같은 고통에 신음 소리를 내는 파랑이 추가되었다.
"우리들은 평소대로 소금 대응 정도로 딱 좋지 않아?"
"마침 소금은, 단 맛을 끌어내지..."
"별로 좋잖아, 사이가 좋다는 걸로!"
스튜디오 연습 시작할 거야ㅡ! 하고 무모하게 바보 커플에게 호소하는 니지카를 눈을 가늘게 뜨고 배웅한다.
나는 니지카만큼 내성을 갖고 있지 않으니까 받게 되는 데미지가 크단 말이지, 하고 마음 속으로 작게 중얼거린다.
하지만, 이런 매일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별로 나쁘지는 않다고 어딘가에서 생각하고 있다.
조금 있기 불편한, 하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이, 다시 시작된다.
후다닥,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번역만 하고 올립니당
나중에 매끄럽게 또 수정할 수 있어용
계속 새로운 번역 기다리시던 분들에게 선물이 되었길!
아, 요즘 히로빈님 번역 글 올리시던데, 이거 중복 없나요?? 이거 중복 있다면 알려주세요!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946437
'ぼっち・ざ・ろっく! > 봇치더락 s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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