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それがあなたの幸せとしても acoustic cover.kano 【鹿乃】
꿈을 꾸고 있었다.
지금까지 지내온 나날이 다이제스트처럼 차례대로 바뀌어 가는, 그런 꿈.
(다이제스트 : digest, 내용을 간단히 추려 적음)
마치… 주마등 같았다.
처음으로 기타를 연주했을 때. 정신없이 연습에 열중하던 나날.
키타쨩하고 만나고, 료상에게 『봇치』라는 별명을 받았다.
그리고 키타쨩이 돌아와서, 결속밴드는 4명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 결속밴드나… 『키타 이쿠요』라고 하는 소중한 사람하고의 수많은 추억.
방과후 빈 교실에서 연습했다.
처음으로 손을 이어 잡고 걸었다. 『
키타상・고토상』 에서 『키타쨩・히토리쨩』이 되었다.
그리고 연인이 되어, 함께 살고, 다시 부르는 방법이 바뀌었다.
생각하면 꽤나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왔구나하고 느낀다.
물론 늘 순조롭기만 한 것은 아니었고, 부딪치기도 했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알아가고, 상대의 새로운 일면을 이해하게 되었다.
수많은 추억.
잊으면 안 되는 추억.
잃고 싶지 않은 추억… 그런데도 나는 어젯밤, 소중한 사람을 상처 입히고 말았다.
분명 즐거웠던 꿈이 악몽으로 바뀌기 직전, 눈이 떠졌다.
몸을 일으켜 눈을 비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며, 천천히 의식이 돌아온다.
에엣또… 아아, 그랬지. 어제는 니지카쨩이 있는 곳에 와서 묵게끔 해줬었지.
시간을 확인하면, 아직 아침은 아닌 시간이다.
왔을 때의 시간도 기억하고 있지 않지만, 아주 깊이 잠들지 못한 것은 확실하다.
앞으로 어쩌지하고 생각하고 있으면,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반응한 건지, 니지카쨩을 깨우고 말았다.
“응~ …. 좋은 아침… 봇치쨩….”
“아, 니지카쨩 깨워 버려서 죄송해요…. 아직 아침까지 시간 있으니까 좀 더 자도 되요"
“에….? 아, 정말이네, 아직 이런 시간인가"
“네, 그러니까 좀 더 자도 ….”
“하지만, 봇치쨩"
“네, 네에?”
“눈, 엄청 빨개?”
“엣… 아, 이건, 그….”
방에 전등을 켜면, 얼굴을 보이고 말았다.
어쩌지, 악몽을 꿀 뻔해서 울어버리고 말았다고 들켜버리면 창피한데.
“... 후후, 랄까. 어제 료한테서 들었으니까 대충 알고 있어. 키타쨩하고 관계 있는 거지?”
“.... 네”
니지카쨩에게는 나의 눈이 빨개진 이유도 들켜버렸고, 어째서 급히 오게 된 건지도 이미 료상한테서 들은 것 같다.
무엇을 말하면 좋을지 몰라서 밑을 보고 있으면, 니지카쨩이 말하기 시작했다.
“... 있잖아, 봇치쨩"
“네, 네에"
“봇치쨩에게 있어서 키타쨩은, 어떤 사람? 어떤 존재?”
“에, 꽤나 갑작스럽네요…”
“아, 미안. 아니 그 봐바,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료한테 단편적으로 밖에 듣지 못했으니까 말야"
“아, 그런 거였나요.. 그래서…?”
“응, 봇치쨩에게 있어서, 키타쨩은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을까 해서"
“존재… 인가요…”
그 말을 듣고, 조금 생각해 본다. 『어떤 사람, 어떤 존재』 인가…
“소중한 사람, 이에요. 무엇보다 소중해서, 사랑하는 사람…”
“응”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 새 옆에 있는 게 당연해서, 서로를 지탱해줄 생각이었어요….”
나는 이어간다.
“이쿠요쨩은 제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잔뜩 갖고 있어요. 여기저기 데려가 주고,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었어요.
그건 학생 시절부터 그랬고, 게다가… 문화제 날도, 우리를, 저를 도와주었어요"
“응"
계속해서 나온다, 감사한 마음이. 그래, 우리들 쭈욱 함께였어.
“.... 저도, 돌려주고 싶어요"
“무엇을?”
“엣또, 그… 잘 표현이 나오진 않지만… 어쨌든, 역시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아요… 자기 멋대로네요, 제가 말해 놓고는….”
정말, 자기 멋대로다.
진심으로 헤어질 생각으로 뛰쳐나온 건데, 벌써 이쿠요쨩을 만나고 싶어.
“하지만, 봇치쨩"
“네, 네에…”
“그게 봇치쨩의 진심인거지"
“저의 진심…”
“응. 만나고 싶어, 곁에 있고 싶어, 앞으로도 지지해주고 싶어…
봇치쨩에게 있어서, 키타쨩이라고 하는 존재.
아마, 키타쨩도 똑같은 마음 아닐까나.
확실히 봇치쨩의 가사는 옛날과는 달라져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이유만으로 키타쨩하고 헤어질거야?”
“하지만 저는, 결속밴드의… 꿈을….”
“그거, 정말로 키타쨩하고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에…?”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하고 헤어지고 쓰는 가사가 정말로 옛날하고 똑같아질까나?
그걸로 다시 결속밴드가 인지도가 올라갈까?”
“그, 그거는…”
니지카쨩의 말에 핫하고 얼굴을 든다.
머릿속의 생각을 정리해서, 각오를 정했다.
“저기, 니지카쨩"
“응?”
“저, 드디어 알았어요. 제멋대로에, 의지도 약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
나는 니지카쨩의 얼굴을, 눈을 보고 말한다.
“역시, 저는…”
“응"
“저에게는, 이쿠요쨩이 필요해요"
그렇다. 나에게는 그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니지카쨩에게도 말했지만, 가능하다면 이쿠요쨩에게도 그렇게 해주고 싶어.
“... 하지만, 봇치쨩"
“네, 네에"
“... 그걸 전할 상대는, 내가 아니잖아?”
“... 니지카쨩"
그렇게 말해주는 니지카쨩의 얼굴은 상냥해서, 따뜻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맞아,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지금 이 순간에도, 소중한 사람을 슬프게 하고 있으면서.
“죄송해요, 니지카쨩"
“으응, 괜찮아 그런 거. 그것보다, 빨리 가보면 어때? 키타쨩은 분명 기다리고 있을 거야"
“... 네"
캐리어를 갖고서, 현관을 향한다.
신발을 신고 뒤를 돌아보면, 니지카쨩이 서 있었다.
나는 감사를 전한다.
“저, 니지카쨩"
“왜에?”
“그… 여러가지로, 감사했어요"
내가 그렇게 말하면, 니지카쨩은 어깨를 들썩이며 쿡쿡 웃는다.
에, 왜 웃는 거지…?
“응? 아아 미안. 옛날에도 자주 이렇게 둘이서 싸울 때마다 상담해줬던 게 생각나서 말야.
봐바, 최근 그다지 그럴 일 없었으니까, 싸웠을 때도 나는 키타쨩이랑 있을 때가 많았고, 이렇게 봇치쨩 쪽 얘길 듣는 건 드물었네 해서"
“아, 아아…”
그래, 우리들은 연인이면서도, 그런데도 타인임에는 변함이 없는 것이다.
어떻게 해도 서로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기고 만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두 사람에게 상담을 하고, 어드바이스를 받아서, 서로를 이해해왔다.
그렇게 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응, 즉 무슨 말을 하고 싶었냐고 하면, 나는 두 사람을 믿고 있고, 봇치쨩하고 키타쨩이 내놓은 답을 존중할거야"
“... 네"
“그러니까, 뭐어, 대충 하는 말 같을지 몰라도, 화이팅! 봇치쨩!”
“.... 감사합니다"
니지카쨩의 말에 용기를 받고 문을 열면, 툭, 툭하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 비 내리고 있네. 조심하지 않으면, 우산 갖고 가"
“아니요, 이 정도는 괜찮아요"
“응? 아니아니"
“달리는 데 방해만 되요"
“.... 응, 알겠어"
납득한건지 질린건지 모르겠지만, 그 이상은 말을 걸어오지 않았다.
“가볼게요"
“응, 다녀와"
문을 열고, 나는 바로 달려 나간다.
.
.
잠긴 문을 바라보고, 나는 혼잣말을 한다.
“봇치쨩, 다시 옛날같은 가사가 써지면 좋겠네…”
그러고 보니, 료도 묵고 갈 생각이었을 텐데 어째서 돌아간 거지?
뭐어, 됐나. 다음에 만나면 그 때 물어보지 뭐.
두 사람의 행복을 바라면서, 나는 다시 잠들었다.
.
.
“하아… 하아… !”
빗 속에서, 나는 달린다. 이쿠요쨩의 곁으로. 우리들의 집으로.
전하지 않으면. 이런 곳에서 끝낼 수 없어. 결속밴드도, 이쿠요쨩과의 관계도.
확실히 시바상에게도, 세간의 반응도 『옛날하고 변했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환경에서, 옛날보다 좋은 가사를 쓰면 좋을 뿐인 이야기다.
나는 제멋대로라서 어느 쪽도 포기하지 않아.
결속밴드도, 이쿠요쨩도.
어제 오늘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라고 생각되어질지도 모르지만, 역시 나에게는 그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여러 벽을 넘어왔다.
이번에도 그렇다. 언제나처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집에 도착했다. 어깨가 들썩이면서 소리를 내지 않도록 천천히, 커플 스트랩을 단 열쇠를 꽂고, 덜커덩 돌렸다.
심장의 박동이 빠르다. 긴장된다.
과연 나는,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 마음은 닿을 수 있을까.
아니, 말하는 거야. 그렇게 하기로 결심하고 여기로 돌아온 거잖아.
집 안으로 들어가, 거실로 이어지는 문을 연다.
이쿠요쨩은 없다. 『히토리・이쿠요 동거기념♡』 이라고 써진 투샷 사진이 붙어 있는 코르크 보드를 손에 집어들고 바라본다.
“... 절대로, 끝낼까 보냐"
그렇게 중얼거린 나는, 다시 한 번 집을 둘러본다,
집을 나갈 때하고 바뀐 것은 쿠션의 위치 정도다.
항상 소파에 두었던 핑크색 쿠션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항상 이쿠요쨩이 사용하는, 마음에 들어한 쿠션.
나는 건드리지 않았고, 그렇다고 하면 이쿠요쨩이…. 조금 충격을 받았지만, 그 이후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본인은 어딘가 밖으로 나가 있는건지, 아니면... 여기인가. 침실의 앞에 서면, 목소리가 들려온다.
.
.
"나를 선택해줘...."
그것은 너무나도 가늘고 작은 목소리였지만, 나에게는 강하고 분명하게 들렸다.
문을 연다.
거기에는 이쿠요쨩이 옆으로 누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쿠요쨩이 나를 알아보고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상반신을 일으키고, 뚫어지게 쳐다본다.
"히, 히토리...?"
눈을 크게 뜨고, 무척이나 놀란 얼굴을 하고 있다. 당연하겠지.
나조차도 그 순간에는 돌아올 생각 같은 거 없었으니까.
하지만...
"... 이쿠요쨩"
비가 내리는 새벽, 나는 말한다.
자신의 기분을,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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