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ぼっち・ざ・ろっく!/봇치더락 ss

모두, 너에게 열중 2 - 키타 시점

by 논비리이쿠요 2023. 1. 23.

1편 - 키타 시점

 


 

에, 왜, 어째서?

많은 '왜'가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어째서 여기에?

어째서 히토리쨩하고 이지치 선배가?

잘 보면 입고 있는 옷, 이지치 선배 꺼 아냐?

어째서 그 옷을?

뭐라도, 뭐라도 말하지 않으면.

빨리빨리, 지금 당장.

 

 

"어째서..... 그걸 선배에게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요?"

 

혼란의 끝에 뽑혀진 말은 싸움을 거는 것이 되었다.

게다가 무섭게도 얼어붙듯 차가운 온도가 이지치 선배로부터 뿜어져 나온다.

 

"봇치쨩은 오늘하고 내일 우리집에 자고 가는 거야ㅡ 그치~? 봇치쨩"

 

"아, 네"

 

하?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선배네 집에 히토리쨩이 자고 가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그래서 말야? 지금, 장보기가 끝났으니까, 옷이라든가 신발 보고 있었어"

 

"니, 니지카쨩! 사람들도 보고 있고..."

 

"에에~ 괜찮잖아. 평소에도 이랬고♡"

 

이지치 선배는, 히토리쨩의 팔을 껴안고서 자랑하듯이 말해 온다.

말로는 말리면서도, 히토리쨩도 얼굴이 빨갛게 되고, 싫어하는 걸로는 보이지 않는다.

 

최근 선배는 히토리쨩에게 거리를 좁혀오고 있고, 히토리쨩도 그런 선배를 받아 주고 있어.

숙박도 빈번하게 하고 있는 것 같고.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그렇게 된 걸까.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알아챘을 때는 이미 이렇게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왠지, 싫다...

 

"..... 헤에~ 그랬군요ㅡ 장보기라면 셋이서 해도 괜찮지 않나요? 같이 가요"

 

"아니, 됐어. 키타쨩 휴일이라면 집에 있는 편이 좋지 않아?"

 

"어째서 그런가요? 제일 좋아하는 히토리쨩하고 선배에게 따돌려지다니 나 섭섭해~

결속밴드의 멤버인데. 아, 그렇지! 나도 선배네 집에 가고싶다아~"

 

일부러라는 듯한 액션을 보내면서, 동시에 이지치 선배네 집에 가도록 밑밥을 깐다.

..... 이대로, 두 사람을 놓칠 수는 없지!

히토리쨩이 선배에게 먹힐거야

그렇게 직감했으니까

 

"에, 싫은데"

 

선배 노골적으로 싫은 듯한 얼굴 하고 있어....

하지만, 여기서 물러나면 안 돼!

이렇게 된다면... 

 

"에~ 그런... 히토리쨩은 싫어?"

 

"에? 그, 그건...."

 

"봇치쨩도 나하고 둘이서만인 게 좋지? 그러니까, 싫으면 싫다고 거절하자?"

 

"저, 그, 시, 싫지 않아요...."

 

"엣?!"

 

"후훙~♪ 아쉽게 됐네요 선배"

 

선배는, 분한 듯한 얼굴로 이쪽을 노려본다.

내가 밴드를 그만뒀을 때는 가볍게 허락해줬으면서 지금은 화내고 있어.

그만큼, 히토리쨩에게 진심이라는 거네.

 

....... 지지 않을거니까!

 

히토리쨩은, 이런 우리들의 살벌한 분위기를 감지한 건지, [бp∂]의 얼굴을 하면서 문어처럼 손을 흔들어 멈추려고 허둥지둥하고 있다. 

사건의 중심 인물이면서 논쟁에서 제외시킨 건 미안하지만, 선배를 쓰러트릴 때까지 견디는 거야, 히토리쨩!!

 

"....... 키타쨩 말야, 그렇게까지 해서 방해하고 싶어?"

 

"방해? 무슨 얘긴가요?"

 

무슨 의도로 하는 질문인지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을 한다.

그러면, 선배는 누가 봐도 화난 듯한 태도가 되고.

그리고, 그것을 감추지 않고 어조도 강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나하고 봇치쨩이 둘이서 있는 거! .... 이번 주말은 언니도 없으니까 찬스였는데!!"

 

"무슨 찬스인지 모르겠지만... 히토리쨩이 NO라고 말하지 못한다고 뻔뻔하게 밀어부치는 거 아닌가요?"

 

"하아?! 그걸 키타쨩이 말하는 거야? 봇치쨩, 키타쨩이 여기저기 데리고 놀러다닌 후에 완전히 지쳐쓰러져서, 꽤 힘들어 했는데 말이지!"

 

"그래도 그 정도로 강하게 나가지 않으면, 히토리쨩이 밖에 나가지 않는 거 알고 있죠?"

 

"... 뭐어, 그건 그렇지만"

 

좋아, 일단 물러선 지금이 찬스!

이대로 공격한다!!

 

이지치 선배 개인은 무척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항상 밴드에 공부에, 여러가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존경하고 있어.

 

하지만, 히토리쨩은 양보할 수 없어!!

 

"그리고, 항상 어찌됐든 간데 즐거워 보여요. 아, 선배는 히토리쨩ㅇ하고 둘이서만 놀거나, 멀리 외출한다거나 그런 적 별로 없었으니까 모를지도 모르겠지만요~ 학교도 다르고~"

 

"무, 무슨~!! 키타쨩이야 말로, 자기 집에 봇치쨩이 자고 간 적 없으니까, 오프 때의 봇치쨩에 대해 모르지!"

 

"하지만, 저는 히토리쨩 집에 2박 3일 지내다 간 적 있어요. 2박 3일!"

 

"최근에는 주 2~3회 정도의 빈도로 우리집에서 자고 가고 있지만 말이지!!"

 

"그, 그렇게나?!"

 

어쩐지 최근, 히토리쨩에게서 나는 냄새가 이지치 선배랑 비슷한 것 같다 느꼈어! 통학 때 만나는 빈도가 줄어든 것도, 선배네 집에서 자고 가는 게 원인이었던 거네.......

 

최근 고민이었던 것이 한번에 해결됐어.

 

"애초에, 키타쨩은 같은 반이고, 기타 연습도 하고 같이 있는 시간 많으니까, 조금 정도, 물러나줘도 좋잖아!!"

 

"선배님 말씀대로이긴 하지만요! 최근 선배 히토리쨩에게 찰싹 붙어 있지 않습니까! 알바 중에도 연습 중에도 끝난 뒤에도! 그렇게 따지면 저나 선배나 똑같거든요! "

 

"찰싹 붙는다고 하면 키타쨩이야 말로 전에는 료한테 '좋아~좋아~♪' 라는 느낌으로 열 올렸으면서, 어느샌가 봇치쨩에게 달라 붙기 시작했지! 여우같이 이름 부른 방법마저 바꾸고 말야!"

 

"료 선배는 '오시*'고, 히토리쨩은 '혼메이*'니까 다른 배에요!"

 

"이, 이 무슨 탐욕스러운....!!"

 

"아, 아.... 두, 두사람 다 사이좋게......"

 

치열한 논쟁은 열기를 띠고, 성량을 더해, 더욱 크게 번지고 있었다.

중간에 히토리쨩이 우리들을 말리려고 하는 목소리가 들렸지만, 그건 너무나도 가냘픈 목소리여서 지워져버리고 말았다.

 

"애초에, 내가 최초로 봇치쨩을 발견했고!"

 

"저는 맨 처음 만났을 때, 히토리쨩이 저한테 먼저 말 걸어줬어요!"

 

"봇치쨩은, 나의 꿈을 이뤄주겠다고 말해줬는 걸!!"

 

"저는 보건실에서 히토리쨩을 지탱해주겠다고 맹세했어요!!"

 

"두사람 다, 지, 진정하고.... 주, 주변 사람들이 보고 있어요...."

 

"정말이지! 아까부터 뭐야 대체! 봇치쨩은 나의 히어로인데, 엄마가 되어줄지도 모르는 아이인데!!"

 

"여, 연하의 후배에게 엄마라든가 머리가 좀 어떻게 된 거 아닌가요?!"

 

"시, 시끄러워! 게다가 키타쨩은 여러가지 이미 많이 갖고 있는 주제에, 어째서 나한테서 봇치쨩을 뺏으려고 하는 거얏!"

 

"히토리쨩은 특별한 거에요! 평범한 저하고 다른 특별.... 그걸 원하는 게 뭐가 나쁜가요(나니가 와루인데스까)! 거기다 '빼앗다' 라니 원래부터 선배 꺼도 아니었으니까요!!"

 

"봐바, 지금 막 『나니가 와루이』를, 내 노래 가져가버렸잖아!"

 

"말이 그렇다는 거죠~!!"

 

선배의 충격적인 커밍아웃에 깜짝 놀라 일단 뭐라도 말해서 반격한다. 

역시, 히토리쨩을 두고서 이렇게까지 열을 올리는 것은 나하고 이지치 선배 외에 아무도 없겠지.

 

이제, 이렇게 된 이상 어느 쪽이 좋은지, 본인에게 물을 수 밖에.

선배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히토리쨩 쪽을 바라본다.

 

그리고, 동시에 물었다 ——————————

 

"히토리쨩은........"

"봇치쨩은........"

"" 어느쪽이.......!""


"둘 다 뭐하고 있는 거야?"

 

——————————— 이, 대답을 돌려준 게 아니라, 거기에는 의외의 사람이 있었다.

 

"료?!"

 

"어째서 여기에?!"

 

"HARD・OPP에서 돌아오는 길에 왠지 모르게 들렸어. 두 사람이야 말로 왜 이렇게 시끄러워? 이런 장소에서. 

봇치도 걸쭉하게 녹아 있고"

 

료 선배에게 지적 받은 대로 우리들은 여기가 쇼핑몰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낸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지금의 우리에게 놓여진 상황을 자각한다.

 

짓눌리는 분위기

여자 고교생이 다른 여자 고교생을 서로 뺏기 위해 욕하는 광경을 신기하다는 듯 보는 주변의 사람들의 시선.

우리들이 말싸움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느끼고 녹아버린 히토리쨩

 

이거, 꽤 이상한 상항이지.....

 

더 이사아 거기에 있기 힘들어서 우리들은 액체가 된 히토리쨩을 회수하고 가게 밖으로 달려 나왔다.

 

 

집을 나설 때만 해도 그렇게나 맑았던 하늘이 온데간데 없이 흐려 있었다.

 


덤만화

 

뭔가, 요즘 백갤에 순애라는 글자가 자주 보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다들... 수라바도 좋아하시죠? 그쵸?

저만 총수라든가 아수라장이라든가 좋아하는 거 아니죠?

 

..... 너무 오랫동안 아무거나 주워먹었나?? 😱

 

다음이 니지카 시점인데, 

이 화를 읽으시는 여러분의 반응을 보고 갤에도 3화만 한 번 올려볼까 합니당

3화는 대단원의 막? 이랄까, 히토리를 통해 나머지 멤버들이 화해를 합니다, 네 ... ㅋ

 

 

더보기

오시와 혼메이의 차이 (推しと本命の違い)

 

이번에 번역하면서 둘의 차이가 가장 큰 난제였습니당

빠르게 결론만 얘기할게요

 

1. 공통점

둘 다 좋아하는 상대다 

 

2. 차이점

오시 : 모두에게 "봐바~ 이 사람, 존귀해!! 응원해줘~! 😆"       ex) 팬 1호상

혼메이 : 나만 알았으면 좋겠어❤️‍🔥      ex) 팬 2호상

 

하지만 정확한 뜻은 아니고,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느낌이나 뉘앙스가 다른 듯 

 

 

 

만화 트위터 출처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070478#2

 

#ぼっち・ざ・ろっく! #ぼ虹 みんな、君に夢中 - NICEの小説 - pixiv

「……暇ねー」 今日は私にしては、珍しく何も予定がない日だった。バンドもバイトも友達とのお出かけも。 凄く晴れた日なのに。 こんなに退屈な日は高校生になってから、いや自分の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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