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ぼっち・ざ・ろっく!/봇치더락 ss

[보키타] 소문이 난 날 - 1

by 논비리이쿠요 2023. 1. 16.

전편소문내고 싶어에서 이어집니다

1편은 히토리 시점

 

 

BGM : 죠지(george) - 바라봐줘요

 


 

"야, 야 이번 이브에 말야ㅡ"

"나는 남친이랑 예약 있음"

 

점심 시간의 복도 밑에서 주위로부터 끊임없이 들려오는, 평소라면 속이 역겨울 정도의, 코 앞까지 바짝 다가온 크리스마스 예정 화제.

그렇지만 그런 것들에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로 오늘의 나는, 고토 히토리는 들떠 있다. 

발은 가볍고, 마치 날개가 돋은 것처럼 공중을 날아 오를 것 같은 기분이다.

아니 정말로 돋아 있을지도 몰라

주변으로부터 이상한 비명이 울리고 있다.

 

"히토리쨩,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 같이 지내지 않을래, 둘이서"

 

바로 요 전날, 그렇게 말해준 키타쨩의 말을 떠올리고, 히죽 웃어버리게 된다. 

 

키타쨩은 아마 친구로서, 그렇게 말해준 것이겠지만, 그런데도 나는 날아오를 것 같다.

분명 나를 그런 눈으로 봐주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기대해버리고 만다.

 

나는 키타쨩을 좋아해. 연애적인 의미로

 

그렇다 해서 특별히 어떻게 되고 싶다든가 하는 건 아니고, 그저 밴드 동료로서, 친구로서, 옆에 있을 수 있다면 그걸로 돼.

.... 아니죄송합니다거짓말이에요.

사실은 좀 더 서로 닿는다 든가 하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키스같은 것도 해보고 싶어요.

 

언젠가, 이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하고 생각하지만, 그건 아직 이르다고 해야 할까 뭐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친구가 많은 인싸 랭킹 1위 키타쨩이 일부러 둘이서만 보내자고 한거니까....

이건 이미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해도 좋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에어 기타까지 칠 정도로 고양감에 들뜬 채, 교실에 돌아온 것이었다.

 

 

"에ㅡ 키타쨩 진짜?!"

 

큰일났다. 들뜬 나머지 아직 쉬는 시간 남아 있는데 교실에 돌아와 버리고 말아서, 아직 키타쨩이 여자 몇 명에게 둘러쌓여 있다.

그것도 뭔가 엄청 들뜬 것 같이 즐거운 듯한 분위기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위의 아이들은 모두 웃고 있고...

화제의 중심인 키타쨩은 조금 곤란한 듯 보이지만, 싫은 느낌은 보이지 않는다.

 

뭐, 됐나. 평소랑 똑같고.

조금 쓸쓸한 기분이 들면서, 오늘은 누구도 앉지 않은 자신의 자리에 앉고, 책상에 엎드려 자는 척을 시작한다.

그대로 얌전히 있으면, 곧 수업종이 울리겠지.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눈을 감고 있던 나에게 충격적인 말이 날아온 것은 조금 후의 일이었다.

 

 

"키타쨩, 이번 이브에 남친이랑 보낸대!"

"엣..."

 

그 말을 들은 순간, 심장이 크게 뛰기 시작했다.

남친이랑 보낸다? 무슨 이야기? 누가? .... 그보다 키타쨩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던 것도 몰랐고.

게다가 이브는 나하고 약속했으면서, 다른 남자랑? 의미를 모르겠어.

아니아니 침착하자 나, 잘못 들었을 거야. 분명 잘못 들은 게 틀림없어.

 

여기서 이상하게 당황하는 모습 보였다가는 또 모두에게 웃음거리가 될 뿐이고. 

여기서는 얌전하게 평소대로 입다물고 방과후에라도 확인하면 좋을 뿐인 이야기이니까, 그렇게 초조해할 것 없어. 

응,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고토 히토리

 

"저, 저기ㅡ ... 남친... 이라니....?"

 

그런데, 어째서 물어보는 거야 나!

 

상대도 갑자기 말 걸어와져서 놀라고 있고, 덤으로 그 아이는 금방 웃으면서 잔혹한 말을 또 대답해주었다.

 

"아아, 고토상 들었구나.

왠지 말야, 키타쨩, 멋있는 남친 생겨서 이브는 그 쪽이랑 둘이서 보낸대.

앗, 그렇지 괜찮으면 고토상도 우리 쪽에 참가할래?"

 

.... 네 죽었습니다.

 

한순간 눈 앞이 깜깜해져서, 아까까지 들떠 있던 낙차가, 창피함과 한심함으로 울 것 같아서. 토할 것 같아서.

지금 토해내면 큰일나니까 억눌렀지만 위산이 목 근처까지 올라와 있다.

 

 

갑자기 예정 바뀐 걸까나. 아침에 만났으르 때 말해주었다면 이렇게 쇼크 받을 일 없었을 텐데.... 

 

하지만 나는 단순히 친구일 뿐이니까, 남자친구가 생겼다면 그 쪽하고 지내는 것은 당연한 거고, 보고 따위 나중에 하는 게 보통인 걸까나. 나쁜 건 아싸인 주제에 특별한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착각한 나이고, 키타쨩은 나쁘지 않아.

언제부터 나는 이런 자의식 과잉이 되어버렸는지.. 이전부터 그랬나. 정말 내 자신이 싫어진다. 

 

“하, 하지만 키, 키타쨩… 저하고 둘이서 보내자고…. 앗"

 

멋대로 움직인 입을, 필사적으로 억누르기 위해 양손으로 덮는다.

이 이상 쓸데 없는 것을 말하고 싶지 않고, 듣고 싶지도 않아.

하지만 늦은 모양인지, 주위의 아이들이 급 조용해져서, 나를 막기 위해 일어서려던 키타쨩 쪽을 본다.

 

“저기…. 그러고 보니까 고토상도 기타리스트 아니었나….?”

 

키타쨩의 대각선 뒤에 서 있던 아이가 중얼거린 한 마디를 시작으로, 반 아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이쪽을 향하고 작은 목소리로 무언가 떠들고 있다.

아아… 키타쨩의 남자친구도 기타리스트라든가 그런건가.

같은 기타리스트라도 하늘과 땅이네. 기분 나쁘다든가 이야기하고 있는 걸까나.

 

울 것 같이 되어서, 키타쨩 쪽을 보면, 입을 뻐끔하고 기분을 전해 온다. 

‘히토리쨩, 부탁이니까 분위기 읽어줘

 

“.... 우, 아….”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대체로 그런 분위기가 전해져 왔다.

… 그건 그렇겠지. 모처럼 들뜬 분위기였는데, 내 행동에 망쳐버렸으니까. 거절당해도 당연하겠지.

나는 여러 친구들 중에 한 명이고. 그저 그 정도의 일이었는데.

 

“... 우엣, 히끗… 미안, 미안해요… 방해해서…. 죄송했습니다….읏

 

시야가 구부러지고 눈물이 흘러서, 멈추지 않는다. 콧물도 나온다.

보기 흉하고 한심해.

게다가 누가봐도 울고 있는 모습으로 키타쨩을 곤란하게끔 만들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하는 자신도 싫다.

더 이상 시선을 참을 수 없어서.

여기에는 있고 싶지 않아서, 빨리 혼자가 되고 싶어서, 가방을 움켜쥐고 교실의 출구를 향해 달려나간다. 

 

 

학교 그만두고 싶어 

 


 

겨울엔 죠지죠

 

1편이 일본 특유의 그 썸뜻한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어서, 

달달한 죠지 노래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이 후편은 분명히 이 노래와 찰떡궁합입니당, 믿어주세요!

 

2편 키타쨩 시점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957515#1

 

#ぼっち・ざ・ろっく! #喜多郁代 噂になった日 - リベルタンゴの小説 - pixiv

「ねぇねぇ、今度のイブさー」 「あたしは彼氏予約済み」 お昼休みの廊下で周囲からとめどなく聞こえる、普段なら吐き気を催すほどの、すぐ近くにまで迫るクリスマス付近の予定話。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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