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12. 오늘이라고 하는 날이 - 후편
BGM : うるうびと(우루우비토) - RADWIMPS (여명 10년 ost) 그리고 지금 또 병원이야. 저번에는 혈압 측정 밖에 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신경 쪽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MRI를 찍었다. 지금은 언니랑 둘이서 진찰실에서 의사로부터 검사 결과를 듣고 있다. "안녕하세요, 이지치 니지카상, 이지치 세이카상. 지금부터 여러가지 설명하려고 하는데, 차분히 들어주세요." ".... 역시, 니지카는 무슨 병에 걸린 건가요?" "네, 솔직히 말씀드리면, 교모세포종(膠芽腫グリオブラストーマ, glioblastoma)이라고 하는 뇌암입니다. 빠르게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습니까?" 거짓말. 그런 거, 몰라. 나는 의사의 말을 받아들일..
2023. 3. 25.
[릴레이] 12. 오늘이라고 하는 날이 - 전편
"이번엔 아마도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쓰러진 걸 거에요. 그 밖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만, 한동안은 안정을 취해주세요" 의사가 그렇게 말하고, 진찰이 끝났다. 진찰실에서 나가면, 료들이 거기에 앉아 있었다. ... 료, 꽤나 불안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네. 그렇게나 걱정했구나. "니지카!" "니지카쨩!" "이지치 선배!" 세명이 동시에 일어서서 내 이름을 부른다. 그걸 보고서, 무심코 뺨이 풀어진다. "네네, 저에요? 정말ㅡ 모두들 너무 걱정하는 거 아냐?" "누구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읏, 키타쨩, 그건" "이쿠요가 말한대로. 걱정 안 할리가 없잖아... 니지카는 바봇" 갑자기 료에게 안겨졌다. 힘이 너무 들어가서, 좀 숨쉬기가 괴롭다. 하지만, 그것이 마음은 안심되고, 료가 조금 떨..
2023.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