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지] 비밀스러운 하루 2
봇치와 니지카가 여름방학에 둘이서 외출하는 이야기 1편 다음 날. "어ㅡ이, 봇치쨩" "아, 안녕, 하세요" 시모키타자와역에서 집합. 들뜬 나머지 결국 약속 시간보다 일찍 와버렸지만, 니지카쨩이 착실한 사람이라서 다행, 일지도. "욧시, 그러면 가볼까ㅡ" "저기, 다른 사람들은....?" 밴드 멤버들이랑 놀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두 사람 뿐. "오늘은 봇치쨩만이야" 아레, 둘이서만. 그건 이외로, 랄까 나한테만 연락했다니, 조금 기쁜데? "어차피 료는 불러도 안 올거고, 키타쨩은 바빠 보여서 부르지 않는 게 좋을까나~ 해서" 그러면 나는 괜찮다는 걸까? 라고 말하는 건 뻔뻔한 걸까. 뭐, 나를 신경써서 불러준 거일테고, 불평은 하지 말자. "그리고 말야, 봇치쨩이랑 둘이서만이 좋은 거야, 오늘은" "저..
2022. 12. 17.
[보니지] 비밀스러운 하루 1
봇치와 니지카가 여름방학에 둘이서 외출하는 이야기 "아ㅡ ...." 정신 차리고 보면, 째각째각하고 시간이 흘러가는 여름방학 도 이미 중반에 접어들었건만, 아직까지 아무도 놀러가자고 해주는 사람이 없다. 모처럼 밴드에 들어가서 친구도 생겼는데, 평소랑 같다... "내가 놀자고 하는 건, 역시 허들이 높아...." 기다리기만 해선 안 돼, 애초에 이런 저런 거 너무 신경 쓰여서 권유할 마음도 들지 않고. 그치만ㅡ, 아ㅡ, 모르겠어. "뭐어, 됐나...." 오늘도 기타를 치면 그걸로 됐어. 나는 어차피 기타 밖에 없는 여자니까, 이걸 끝까지 갈고 닦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뿌루루루루】 "힛!" 스, 스마트폰에서, 거의 소리난 적 없는 벨소리가. 이, 이건, 전화. 그리고 상대는, 니지카쨩? "여, 여보세..
2022. 12. 16.
[보키타] 만져볼래?
나는 지금, 엄청난 선택을 해야만 하는 기로에 섰다. "후훗, 히토리쨩도 참, 얼굴 빨개졌어" 키타쨩에게 잡힌 손이, 키타쨩의 가슴 앞에서 멈춰 있다. "있지, 히토리쨩... 만져, 볼래...?" 키타쨩의 가슴을 주무를 선택권을 얻은 것이었다. . . 시간은 거슬러 몇 분 전, 오전 수업이 끝났다. 항상 가는 어두침침한 장소로 도시락을 먹으러 교실로부터 나와서 총총총 걸어 가는데 누군가가 불러세웠다. "기다려 히토리쨩, 오늘 같이 먹지 않을래?" "앗 네... 키타쨩..." 키타쨩은 가끔씩 이렇게 나같은 아싸랑 같이 도시락을 먹어준다. 어째서지. 뭐어 그런 거 같은 밴드 멤버라는 이유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겠지 라고, 알고 있다. 그래도, 권해준 것은 무척 기쁘다. 이런 나라도 기쁘게 해주려는 키타쨩을, ..
2022.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