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ぼっち・ざ・ろっく!/봇치더락 ss106

[릴레이] 12. 오늘이라고 하는 날이 - 전편 "이번엔 아마도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쓰러진 걸 거에요. 그 밖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만, 한동안은 안정을 취해주세요" 의사가 그렇게 말하고, 진찰이 끝났다. 진찰실에서 나가면, 료들이 거기에 앉아 있었다. ... 료, 꽤나 불안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네. 그렇게나 걱정했구나. "니지카!" "니지카쨩!" "이지치 선배!" 세명이 동시에 일어서서 내 이름을 부른다. 그걸 보고서, 무심코 뺨이 풀어진다. "네네, 저에요? 정말ㅡ 모두들 너무 걱정하는 거 아냐?" "누구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읏, 키타쨩, 그건" "이쿠요가 말한대로. 걱정 안 할리가 없잖아... 니지카는 바봇" 갑자기 료에게 안겨졌다. 힘이 너무 들어가서, 좀 숨쉬기가 괴롭다. 하지만, 그것이 마음은 안심되고, 료가 조금 떨.. 2023. 3. 23.
고토 히토리는 밴드맨처럼 되고 싶어 - 6 니지카쨩이 나간 뒤 몇 분인가 지나 료상이 돌아와서, 아직도 살짝 붉어진 얼굴로 나에게 봉투를 내밀었다. "봇치, 이거, 돈..." "앗, 정말로 돌려주시는 거군요... 아레? 뭔가 좀 많은 것 같은..." 내가 빌려준 돈은 8628엔이었지만, 봉투에 들어가 있던 것은 1만엔 지폐와 5천엔 지폐... 꽤나 많다. 호, 혹시, 이번에는 나에게 돈을 빌려주고 10일에 1%의 이자를 청구할 생각인 것은? 그런 고차원 복수를 지레짐작한 나는 바로 돌려주려 했지만, 료상은 그것을 저지하는 건가 싶더니 내 손을 잡고서, 무척이나 진지한 눈빛으로 해온다. 평소에는 보여주지 않는 그 모습이... 엄청 무서웠다. "이건 빌렸던 돈 뿐만 아니고, 지금까지 민폐를 끼친 것에 대한 사과... 앞으로는, 봇치랑 대등해지고 싶으.. 2023. 3. 22.
고토 히토리는 밴드맨처럼 되고 싶어 - 5 "좋은 아침ㅡ! 아랴? 아직 봇치쨩만 온 거야?" "앗, 네... 료상도 키타쨩도 마침 나가서... 아마, 조금 뒤에 돌아올 거라고 생각해요... 우헷" 마지막으로 스튜디오에 온 것은 우리의 리더 니지카쨩으로, 평소와 같이 기분 좋은 인사를 해준다. 거기에 대해 나도 평소대로 미지근한 대답을 돌려주면서 마음 속으로 잘 해온 것을 은근슬쩍 자랑스러워하며, 얼굴도 아주 살짝 풀어져 있었다. (앞으로 한 명... 그래, 니지카쨩을 무사히 꼬시게 된다면... 태어나 버리고 말아...! 여자 홀리는 밴드맨...!) 틈만 보이면 여자 아이를 홀리고 있다... 라니 밴드맨다운 거겠지! 이것은 이전에 꿈꾸던 리얼충 인싸 밴드맨 그 자체로, 곧 있으면 나의 비원이 달성된다고 생각하면 얼굴이 느슨해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 2023. 3. 19.
[릴레이] 11. Overflow 1 크게 기지개를 키며, 고교시절부터 익숙한 스튜디오의 중후한 문을 연다. STARRY 다음으로 우리들의 제2의 거처라고 말할 수 있는 스튜디오는 역시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져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벼운 스텝으로 드럼이 있는 곳까지 달려간다. 오늘도 잘 부탁해! 하고 마음을 담아 잠시 바라본 후 드럼 슬론 쪽으로 뒤돌아서, 가볍게 스네어의 표면을 손으로 쓰다듬은 후 셋팅을 시작한다. “그래서 말야! 거기에 새로 생긴 케이크 가게의 디저트가 엄청 맛있대! 다음에 같이 가보지 않을래?” “앗, 좋네요…! 가봐요” 그런 느긋한 대화를 하면서 후배 2인조 ㅡ 봇치쨩하고 키타쨩이 방에 들어온다. 그렇다고 할까, 가깝네.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워. 어깨랑 어깨가 서로 닿을 것 같아. 정말이지 저 두 사람은.. 2023. 3. 18.
고토 히토리는 밴드맨처럼 되고 싶어 - 4 "좋은 아침 입니다ㅡ! ... 아라? 오늘은 히토리쨩만?" "앗, 키타쨩 좋은 아침입니다... 저기, 료상은, 마침 은행에 간 것 같아요... 헤헤" 그 다음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온 것은, 결속밴드의 보컬 기타인 키타쨩이다. 키타쨩은 항상 귀엽고 반짝반짝해서, SNS의 팔로워 수도 무척 많아서 인기가 엄청나다고 생각해. 즉 헌팅당하는 것에도 익숙할테니까, 나로서는 료상에 비견될 정도의 강적이라고 느낀다. 하지만... 료상을 그런 식으로 만든 지금의 나라면... 키타쨩 상대더라도 할 수 있을 거야... 절대로! "아, 그렇지.. 있지, 봐바 봐바 히토리쨩!" "앗, 저따위가 우쭐대서 죄송합니다... 키타쨩은 절벽 위의 꽃입니다... 플랑크톤의 무언가가 갑자기 말을 건다니 대단히 황송하네요..." "무슨 말?.. 2023.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