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ぼっち・ざ・ろっく!/봇치더락 ss

키타 "히토리쨩, 수족관에 가자" - 하편

by 논비리이쿠요 2022. 12. 29.

마성의 봇치 시리즈

 

스케베 료 - 사우나 전편 / 후편

얀데레(?) 키타쨩 - 수족관 상편 / 중편

아마엔보 니지카 - 니지카네 집 전편 / 후편

히토리 - 크리스마스 이브, STARRY

 


 

다음날, 히토리쨩은 감기로 쉬고 말았다. 

나 때문이야. 어제, 추운데 하루종일 여기저기 끌고 다닌 탓이다. 어째서 계속 밖에서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던 걸까.

 

반친구가

'오늘 고토상 없어서 유감이네'

라고 나한테 물어온다. 물론 아쉽지만, 나한테 공감을 요구해와도.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100배는 더 쓸쓸하다고 생각할 자신 있으니까.

 

분명 히토리쨩의 감기는 내 탓이다. 병문안 가자

방과후, 로인으로 오늘은 볼일이 있어서 연습 쉬겠다고 전하고, 어제의 왕복과 같은 선로에 타고서, 카나자와 핫케이로 향한다.

전철비가 만만치 않지만, 히토리쨩을 위해서라면 아프지 않다. 

 

.

.

 

히토리쨩 집에 도착하면, 어머니와 후타리쨩이 나와서 맞이해준다.

후타리쨩은

'우와ㅡ! 키타쨩 오랜만이야!'

하고 말하면서 내 다리를 안아 온다. 나를 꽤 따라주는 것 같아서 기뻐. 

 

후타리쨩은 밝은 성격에, 친구도 많이 있다는 듯하다.

확실히 외견은 히토리쨩이랑 닮았다고 생각하지만, 성격은 완전 다르다.

히토리쨩이 좀 더 성격이 밝았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나.

조금 상상하기 어려워.

 

히토리쨩의 어머니는 

'감기 옮길까 걱정되니까' 라고 말씀해주셨지만, 내 탓에 감기에 걸리고 말았으니까, 어떻게 해서든 병문안을 하고 싶다고 전하면, 만나는 것을 허락해주셨다.

선물로 사온 과자를 어머니께 건내드리고, 히토리쨩의 방으로 향한다.

 

히토리쨩은 어둠으로 꽉찬 방 한가운데에, 차가운 물수건을 이마에 올리고 자고 있다. 

오랜만에 파자마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차가운 물수건을 붙이고 있으니까, 평소보다 이마가 보인다.

보고 말았다는 것은 히토리쨩에게는 비밀이다. 말하면, 또 먼지가 되어 버릴지도 모르니까.

히토리쨩이, 평온한 표정으로, 스으스으 숨을 쉬면서 자고 있다.

얼굴색을 보았을 뿐이지만, 감기는 그렇게까지 심하진 않은 것 같다.

조금 안심 돼.

 

 

입을 살짝 벌리고 있다.

히토리쨩의 입주변을 보고 어떤 것을 생각해 버리고 말았다.

지금 이 방에는, 우리 둘 이외에 아무도 없다.

어두운 방

히토리쨩은 자고 있다.

우리 둘 뿐

내 마음 속에서 생겨나는 나쁜 마음을 막을 요소는, 단 하나도 없다.

 

시선을 히토리쨩의 얼굴과 입 근처로 왔다갔다하면서, 히토리쨩에게 다가간다.

심박수가 올라간다.

눈에 비치는 히토리쨩의 얼굴이 점점 커진다.

 

그리고, 거리가 제로가 된다.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감촉

평생 잊지 않아. 잊을 리가 없어.

설마 이런 형태로 하게 될 줄이야, 상상도 못 했다.

나는 별로 이런 것을 하기 위해 온 게 아닌데, 무방비하게 자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히토리쨩이 나쁜 거야.

 

히토리쨩도 처음이었을까나.

그랬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히토리쨩은 모르는 사이에 퍼스트 키스를 한 것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만 입꼬리가 올라간다. 

헤헤ㅡ 하고 웃으면서 히토리쨩의 얼굴을 보면, 눈이 딱 맞았다.

 

히토리쨩의 눈과 마주쳤다.

....응?

 

 

"아레, 키타쨩...?"

 

히토리쨩이 나를 부르고 있다.

나는 당황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설마, 히토리쨩이 일어날 줄이야.

내가 그런 걸 해버려서, 깨워버린 걸까?

아니면, 만의 하나 그 전부터 깨어 있었던 거라면, 히토리쨩은 내가 그런 걸 해버렸다는 걸 알아차렸다는 것이 된다....

그랬다간 큰일이야.

나는 사람이 자는 중에 덮친 비열한 인간이라고 생각되어지고 말거야!

생각되어서 곤란한 내용은 있는 사실 그대로!

 

내가 반응이 없으니까, 히토리쨩은

"환각인가..."

하고 말하고는 다시 잠들었다.

 

위험했어... 다른 의미로 두근두근해서, 다시 심박수가 올라가 버렸다.

어쨋든 히토리쨩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환각인가 라고 말하기도 했고, 내가 있었던 것은, 꿈인가 뭔가로 생각해주지 않을까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조금 더 히토리쨩을 바라보고 나서, 집으로 가는 길에 오른다.

 

.

.

 

다음 날, 히토리쨩은 다 나았는지 스튜디오에 와 있었다.

회복해도 학교에는 감기로 쉬겠다고 연락하고, 밴드 연습에는 오는 점이, 히토리쨩답다고 조금 생각했지만.

 

이지치 선배가 히토리쨩에게

 

"괜찮았어? 봇치쨩. 지금은 어때?"

 

하고 신경을 써준다.

 

"네. 제가 자는 바람에 모르는 사이에, 키타쨩이 병문안 와줬다고 해서, 괜찮아졌어요"

 

역시, 히토리쨩은 나랑 만난 것을 모르는 것 같다.

히토리쨩의 대답을 듣고 있으면, 이지치 선배가 깜짝 놀란다.

 

"에에?! 듣지 못했는데! 키타쨩, 로인에는 볼 일 있으니까 오늘은 연습 쉴게요 라고, 그렇게만 말해놓고, 몰래 혼자서 병문안 가다니. 치사해!"

 

"에, 아, 그건, 뭐랄까... 그..."

 

뭐라고 말하면 좋지. 히토리쨩처럼 대답해버렸다.

어제는, 어째선지 사실대로 말하기 싫어서, 어떤 볼 일인지 전하지 않았다.

 

"제가 하루종일 여기저기 데리고 다닌 탓에 히토리쨩이 감기에 걸리고 말았으니까, 일단 저만이라도 가볼까 하고..."

 

"그렇게 말하면서, 히토리쨩을 독점하고 싶었던 거지!"

 

이지치 선배는 가끔 이렇게 감이 날카로울 때가 있다.

큰일이야, 얼굴이 빨개진다. 이마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뭐야 그 트윗! 둘이서 찍은 사진 올리고!"

 

나와 이지치 선배의 대화를 들으면서 우왕좌왕하는 히토리쨩을 곁눈으로 보면서, 나는 조금 더 이지치 선배의 추궁에 시달려야 했다. 

 


 

하편만 없으면 아쉬우니까, 결속밴드 곡 몇 번이고 들었습니다..만, 하편이랑 어울리는 게 없네요..

일단 하나 들고 왔는데, 이것도 그닥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당

jPop 한 곡 소개한 걸로 ㅎㅎㅎ 🤤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쉬고 토욜 오후 3시에, 아마엔보 니지카 전편 + 단편(세이카, 히로이, 히토리) 올리겠습니다~

 

 

음악 : 요루시카(ヨルシカ) - 좌우맹(左右盲, Left-Right Confusion)

출처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8772344#1

 

#2 喜多「ひとりちゃん、水族館に行きましょう」 | 魔性のぼっち - すみ にんの小説シリーズ -

今、私が結束バンドにいるのは、ひとりちゃんのおかげ。 一度逃げ出した人間がもう一度バンドに入っちゃいけないと思っていた私を、ひとりちゃんが引き止めてくれた。一緒にバンドした

www.pixi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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