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ぼっち・ざ・ろっく!/봇치더락 ss106

[세이보] 세이카상은 안고 싶어 "너의 모습 확실하게 보고 있으니까" 이런 거 말하지 않았으면 좋았다, 하고 나는 후회하고 있다. 오디션을 한 그 날 이후, 원래부터 나에 대해 긴장하고 있던 봇치쨩이, 더욱 더 거리를 벌리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지금 같이 일하는 중의 봇치쨩을 보고 있어도,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아. 그 말하는 방법이, 봇치쨩에게 있어서는 이상한 압박이 되었던 걸까나. "아ㅡ 선배 또 봇치쨩만 보고 있어~" 그리고 어째선지 이 녀석은, 당연하다는 듯이 STARRY에 있는 거지. 평소처럼 술을 마시고 엉망진창이 된 히로이 키쿠리를 보아도, 결속밴드는 개의치 않게 되었다. "시끄러워 돌아가. 랄까 그렇게까지 보지 않았다고" "또 또 그런다ㅡ 그런 거 말해도 저한테는 다 들켰다니까요~" 돌아가라는.. 2023. 1. 31.
[릴레이] 2. 광야의 비 * 티스토리 앱으로 들어오면, 유튜브와 함께 읽기 힘드니 주의! BGM : 신예영 - 우리 왜 헤어져야 해 휑ㅡ 하고 적막이 돌아온 거실에 혼자 허탈감에 사로잡혀 넋이 나간채로, 나 혼자서는 조금 과분한 방… 그건 그렇겠지, 히토리하고의 동거를 전제로 빌린 집이니까. ‘어째서 그런 말 해버린 걸까…’ 머리에 피가 몰렸다가 평정심이 돌아와 개끗하게 된 후에야, 내가 그녀에게…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데, 반대로 히토리의 반감을 사게 만드는 말을 해버리고 말았다… 아까의 내 말이 머리 속에서 재생된다. ‘정말 싫어’ 그런 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입으로 꺼내본 적은 커녕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언제라도 히토리는 귀엽고 사랑스럽고 누구보다도 소중한 제일 좋아하는 사람, 그 마음이 학생 시절부터 변.. 2023. 1. 30.
[릴레이] 1. 첫번째 별은 보이지 않아 허공의 해가 기울어 어두워진, 칠흑에 감싸인 조용한 심야 적당히 에어컨을 켜둔 거실에, 마음껏 기지개를 켜고 소파에서 일어난다. 전부터 신경 쓰이던 SNS에서 화제가 된 영화를 둘이서 다 보고, 자 그럼 취침할까 라고 하려는 타이밍에 히토리쨩이 돌연 ── 말을 꺼냈다. 소파에 앉은 채로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긴 듯한 얼굴로. “이쿠요쨩, 우리… 이제 그만하죠. 저, 오늘 이 집 나갈게요” 히토리는 그렇게 말하며, 가냘프게 웃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있는 사이에, 자기 방에서 캐리어를 꺼내 나온 히토리는, 거실에 있는 몇 안 되는 개인 물건을 담담하게 집어넣기 시작한다. 의복이나 기타의 기재는 이미 거기에 수납되어 있고, 히토리가 진심이라는 것은 잘 알겠다. “무슨, 말하는 거야…? 농담이지?.. 2023. 1. 28.
[보키타] 당신의 곁에서 - 후편 전편 이 작품에 어울리는 노래 추천 받습니다. 기한은, 제 맘에 드는 BGM 또는 엔딩곡을 찾을 때까지 장르 상관없고, 언어도 한국어, 영어(팝송), 일본어(제이팝) 안에만 들어가면 상관없습니다! ──── 히토리쨩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어쩐지 쓸쓸한 듯한 목소리였다. 어쩐지 따뜻하고 푹신푹신하네. 어라, 나 뭐하고 있었지.... 핫 "아, 히토리쨩. 일어났네" "어라, 키타쨩..... 저......." 눈을 뜨면 앞에는 키타쨩이. 어째서? 그러고 보니 무엇을 하고 있었더라. 키타쨩하고 연습을 하고 그녀가 교실에 잊고 온 물건 가지러 가고 나는 여기서 기다려서...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면 어제 심야까지 작사를 하고 있었던 탓인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고.... "서, 설마 저 잤었나요....?.. 2023. 1. 26.
[보키타] 당신의 곁에서 - 전편 "( 혼잣말 )" 방과후, 빈 교실, 해질녘 오늘도 나는 기타를 연주한다. "그, 그러면 오늘은 이쯤으로 해둘까요...." "응, 항상 고마워. 히토리쨩" 마주 앉은 반대편에는 히토리쨩. 나의 기타 선생님이다. 평소대로 얼굴이 아래를 향해 있지만, 진지하게 나에게 기타를 가르쳐 준다. 그리고 천천히, 신중하게. 초심자인 내가 연주할 수 있게 된 것은 한결 같은 히토리쨩의 지도의 결과였다. "아, 그러고 보니 교실에 놔두고 온 물건 있었네. 히토리쨩, 잠깐 갖고 올게" "아, 네. 그러면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렇게 말하고 교실까지 놓고 온 물건을 갖고 돌아왔는데. ".... 자고 있어" 히토리쨩은 빈 교실 안 책상에 엎드려 있다. 아무래도 내가 분실물을 갖고 오기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에 잠들어 버리고 만 .. 2023.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