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ぼっち・ざ・ろっく!122

[릴레이] 10. 가슴을 펴고서 료상의 이야기가 끝나고, 조금 지쳤기에 휴식을 겸해서 주문한 치킨 카레를 먹기로 했다. 약 반년 간 먹지 못했던 그 맛은 당연히 맛있게 느껴졌다. 그립네… 이 가게도 이 요리도 그렇지만, 가장 그리운 건 이 풍경. 바로 얼마 전까지 당연했던 것이 어째서 이런 일이… 라고 생각할 것도 없이 내 탓이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 슬슬 전원이 다 먹었을 즈음에 료상이 입을 열었다. “자 그럼, 모두 다 먹었고 봇치의 가사 문제에 대해서 들어볼까?” 3명의 시선이 한번에 나에게 모여든다. 역시 주목 받는 것은 아무래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 예전의 나라면 여기서 위축되거나 네거티브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런 자신과는 결별한 것이다. 이쿠요쨩의 옆에서 가슴을 펴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 2023. 3. 13.
글 올라오는 주기, 어느 쪽이 좋으세요?? 간단한 조사니까, 구글폼 이런 거 쓰지 않고 물어볼게요 Q. 번역 글 올라오는 주기, 어느 쪽이 좋으세요? 1. 1~3일에 한 개씩 (거의 매일 읽는 게 좋다) 2. 주말에 몰아서 1, 2개씩 (한 번에 몰아서 읽는 게 좋다) 댓글에 글을 적어주시거나, 숫자를 적어주세요! 2023. 3. 13.
고토 히토리는 밴드맨처럼 되고 싶어 - 3 모두와 스튜디오에 모여 연습하는 날, 나는 긴장하면서도 머릿속으로 몇 가지 헌팅하는 모습을 시뮬레이션한다. 이렇게 한 뇌내 연습은 수 없이 반복했는데, 그 덕분에 이미지화 능력(イマジナリーステディ, 작가가 만든 단어) 수치는 가볍게 두 자리수를 넘었고, 작품의 타이틀이 『아싸인데 초인기?! ~기타만 줄창 치는 것 밖에 못했던 내가 밴드맨이 되자 갑자기 거유 인싸 여자들에게 둘러쌓여 하렘을 만들었던 건~』으로 바뀌어 있었다. (가자.. 가즈아 히토리! 지금의 나라면 하렘도 꿈은 아니야!) 그리고 내가 여자놀이를 마스터한다면 밴드맨답게 되어서 좀 더 결속밴드도 인기가 많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강제 탈퇴 당할 걱정도 없어질 거야! 이건 일석이조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서 스튜디오에 들어가면, 거기에는 .. 2023. 3. 12.
[릴레이] 9. 우리들의 빛, 나다운 색, 남겨진 그림자 “역시 우리라면 여기죠” 그렇게 말하며 우키요쨩이 가리킨 가게는 『La chic』 내가 처음 작사로 막혔을 때, 료상에게 초대받은 가게였다. 그 때는 막 개업한 듯한 외장이, 지금은 적당히 시간이 흐른 흔적이 생겨 조금 차분한 분위기가 되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까 최근 오지 않았네” 4명이서 모일 때 어딘가 정해진 곳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이 가게는 다른 장소와 비교해서 모이게 되는 경우가 많았을 뿐이다. 하지만, 최근 반년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구태여 생각할 것도 없었다. “에, 라멘이 좋았는데” “정말ㅡ 불만은 말하지 않는다! 애초에 라멘 가게에서 차분하게 상담이라든가 될리가 없잖아!” “확실히… 봇치가 좋다면 여기라도 괜찮지만” 그렇게 말하고 료상이 나에게 눈길을 준다. 신경.. 2023. 3. 12.
[릴레이] 8. 마음의 색 찾기 “... 니지카는, 언제까지 어린아이인 채로 있을 거야…?” 너무 이른 아침이라 그랬을까, 잠꼬대치고는 가시가 있는 말이었다. 결국 그 후에 바로,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일방적으로 전화가 끊어져버렸지만, 머릿속에 남은 채 잊혀지지 않았다. 확실히 료는, 돌연 의미를 알 수 없는 것을 말할 때가 있지만, 누군가를 상처 입힐 것 같은 것은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만약 그렇게 느꼈다면, 반말을 하는 료의 말을 착각해서 일 뿐. 개운하지 못한 상태로 강의에 들어갔다. 다행이, 오늘은 오후의 강의는 없는 날이었다. 짐작간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짐작가는 것은 있었다. 새롭게 무언가를 얻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간단하지만, 기존의 것이 다른 것으로 변화하는 것이나, 없어져 버린 변화에 대해서는 이상할.. 2023.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