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키타] 만져볼래?
나는 지금, 엄청난 선택을 해야만 하는 기로에 섰다. "후훗, 히토리쨩도 참, 얼굴 빨개졌어" 키타쨩에게 잡힌 손이, 키타쨩의 가슴 앞에서 멈춰 있다. "있지, 히토리쨩... 만져, 볼래...?" 키타쨩의 가슴을 주무를 선택권을 얻은 것이었다. . . 시간은 거슬러 몇 분 전, 오전 수업이 끝났다. 항상 가는 어두침침한 장소로 도시락을 먹으러 교실로부터 나와서 총총총 걸어 가는데 누군가가 불러세웠다. "기다려 히토리쨩, 오늘 같이 먹지 않을래?" "앗 네... 키타쨩..." 키타쨩은 가끔씩 이렇게 나같은 아싸랑 같이 도시락을 먹어준다. 어째서지. 뭐어 그런 거 같은 밴드 멤버라는 이유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겠지 라고, 알고 있다. 그래도, 권해준 것은 무척 기쁘다. 이런 나라도 기쁘게 해주려는 키타쨩을, ..
2022. 12. 16.
[보니지] 술 때문, 이라는 걸로
푹신푹신 기분 좋은, 상냥한 무언가를 느낀다. 정체는 모르겠지만, 쭈욱 이대로 느끼고 싶어, 그런 상냥한 기분 좋음이었다. "응, 우... 아, 레? 봇치쨩?" "앗 네, 일어났나요?" 눈 뜨면, 익숙한 내 방의 천장과, 나를 보고 있는 봇치쨩의 얼굴. 평소에는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과 푹 숙인 모습에 잘 보이지 않지만, 이런 자세라면 확실하게 보인다. 봇치쨩의 크고 동그란 눈동자, 가지런한 생김새(대충 귀엽다는 뜻), 그 전부가. 그보다 이거, 자세적으로 .... 나한테 무릎베개 해주는 거야? 머리로 전해지는 부드러운 감촉, 이건 봇치쨩의 허벅지다. "미안해, 봇치쨩. 금방 일어날 테ㅡㅅ, 아팟!" "앗 무리하지 않는 게 좋아요. 괜찮아질 때까지 이대로 (있어주세요)" "우응~ 미안해" 일어나려는 타이..
2022. 12. 15.
누구랑 할래?
어느 날, 우리들 결속밴드는, 눈 떠보니 모르는 방에 갇혀버렸다. 키타쨩도, 니지카쨩도, 료선배도,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없다고 한다. 물론 나도 없다. 척 보기엔 평범한 방이다. 침대도 냉장고도 부엌도 있어. 정말로 평범한 방. 그치만, 창문은 없고, 하나뿐인 문도 잠겨 있다. "응, 잘 모르겠지만, 열어 볼게?" 그렇게 말하고 니지카쨩은 문을 열어보려 했지만, 열쇠로 잠겨 열리지 않는 것 같다. 몇번이고 찰칵 찰칵 돌려보지만, 조금도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듯하다. 1분 정도 돌려보더니, 결국 니지카쨩은 포기했다. "응아ㅡ! 안돼ㅡ! 1미리도 안 움직여! 잠깐 료 와서 한 번 해봐" "쓸데없이 노동력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뭐야 그거... 키타쨩은?" "드럼 담당이고, 평소에 히토리쨩을 ..
2022. 12. 15.
키타쨩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기본 대화 형식으로 진행 이름 : 대화 ( 괄호 안은 혼잣말) [행동] 영상 속 대화는 " " 제목 : 키타쨩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손을 내밀면, 강아지같이 얼굴을 올려 주는 영상... 고토상 해보지 않을래..." 키타 : 고토상! [ 촬영하면서, 손바닥을 봇치에게 내민다. ] 고토 : ?? (무, 무슨 포즈? 설마 ... 혀, 협박?! 아아 분명 그거다, 최근 나댔으니까 돈 내놔 포즈, 그것도 영상까지 찍고 있고, 이 영상으로 협박하고 거기다 나한테 돈까지... 아니, 그런 거 키타상은 할 리가 없어) 키타 : 고토상..? 앗, 미안해, 그러고 보니 고토상 SNS 하는 거 없었네. 최근 손바닥을 내밀면, 강아지 같이 얼굴을 손바닥에 올려주는 영상이 유행하고 있어서 말야... 고토 : 헤, 헤에ㅡ..
2022.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