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키타] 그치만 언젠가
"있잖아, 여기서 기타 쳐줄 수 없을까?" . . 고교 생활 마지막 날 ...... 의 전날 졸업식의 최종 리허설도 끝나고, 완전히 해가 져서 어둠에 가라앉기 시작한 교실에, 단 둘이. 굳게 마음 먹고, 같은 밴드의 리드 기타면서, 내가 동경하는 기타 선생이기도 한, 히토리쨩에게, 지금껏 숨겨왔던 소원을 부딪쳐 본다. 갑작스런 제안에, 부탁 받은 당사자는 "아아, 엣또, 아아아....." 하고, 평소와 같이 말을 끝맺지 못 한다. "학교에서 히토리쨩이 연주하는 기타 듣는 거, 보통 빈 교실이나 계단 밑이거나 쓰레기 박스 옆이었잖아?" "그렇네요" "그러니까, 영상에 남기고 싶어져서" ".......엣" 허둥대기 시작한 히토리쨩을 곁눈으로 살짝 본다. 가방에서 미니 앰프를 꺼내고 일렉 기타에 연결한다. 결..
2022. 12. 24.
니지카쨩을 지키지 않으면!
* 봇치쨩의 망상 폭주 주의! 망상은 다른 폰트임. "곧 있으면 올해도 끝이네~ 오늘은 평소의 울분을 씻어버리고 후련해지자! 건배!" 건배, 하고 료 선배가 차가운 목소리로, 거, 건배.... 하고 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머뭇머뭇 유리잔을 든다. 료 선배는, 논알콜 칵테일...?을 주문했다. ...... 잘 모르겠지만, 색이 예뻐서 화려하다... 아, 저는 항상 마시던 대로 콜라입니다... 헤헤... 콜라는 언제 마셔도 맛있단 말이지... "로, 료 선배는 그거, 뭐라고 하나요?" "이거? 모히토. 논알콜" ㅡㅡ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어! 멋있다! (.....랄까, 또 와버렸다.....) 이 멤버로. .... 히로이상, 료 선배, 나.... 우우, 망년회 따위, 괴롭기만 하다. 니지카쨩이랑 키타쨩도 왔으..
2022. 12. 24.
[보니지] 봇치쨩, 언니였지~
"아저씨, 사격" "자 여기, 200엔이야" "...돈 내는 거야?" "당연하지" "........ 봇치" "ㄴ,네" "물흐르듯이 봇치쨩이 내도록 하지마! 그 정돈 내가 내줄게!" "점장 통 크시네요" "상냥하네요~" 우리들은 지금, 시모키타자와의 축제에 와 있다. 여름방학 중 아무도 봇치쨩이랑 놀러간 사람이 없다는 것을 눈치 채서, 그 다음 날 있는 축제를 위해, 모두가 무리하게 스케쥴을 비워서, 결속 밴드 전원이 참가하게 된 것이다. 언니랑 PA상도 있다. "후훙~ 백발백중" "료 선배 역시~!" 료는 축제 가자고 했을 때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지만, 막상 온 뒤에는 가장 즐기고 있다. 이 녀석, 꽤 이런 부분 있단 말이지 키타쨩은 어떤 상황이더라도 즐길 수 있는 적응력이 있으니까, 처음부터 걱정하지..
2022. 12. 23.
누가 봇치랑 살 수 있을까 3 - 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취생활을 시작하려는 봇치 그런 봇치랑 같이 살고 싶은 결속 밴드 멤버들의 ~ if ~ 같은 망상을 쓴 이야기 내용이 길기 때문에 멤버별로 나눠서 업로드 완료 1 - 니지카 2 - 키타 “앗, 료 선배, 여기, 어떤가요?” ".....응, 나쁘지 않아" 료는 살짝 웃으면서 끄덕였다. 결속밴드의 신곡 작사 작곡. 둘은 이미 삼일이나 틀어박혀서 곡을 만들고 있다. "그치만, 여기를 좀 더 바꾸는 편이 좋아. 봇치의 가사, 운을 다는 게 좋으니까, 여기도 어감을 갖추게 하고 싶어." (대충 가사 잘 만들어보자는 이야기) 료가 히토리에게 밀착한다. "아, ㄹ, 료 선배..." "뭐가, 봇치" "냄새나지, 않나요..." "괜찮아. 봇치는 좋은 냄새" 료는 그 상태로 히토리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2022.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