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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2. 광야의 비 * 티스토리 앱으로 들어오면, 유튜브와 함께 읽기 힘드니 주의! BGM : 신예영 - 우리 왜 헤어져야 해 휑ㅡ 하고 적막이 돌아온 거실에 혼자 허탈감에 사로잡혀 넋이 나간채로, 나 혼자서는 조금 과분한 방… 그건 그렇겠지, 히토리하고의 동거를 전제로 빌린 집이니까. ‘어째서 그런 말 해버린 걸까…’ 머리에 피가 몰렸다가 평정심이 돌아와 개끗하게 된 후에야, 내가 그녀에게…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데, 반대로 히토리의 반감을 사게 만드는 말을 해버리고 말았다… 아까의 내 말이 머리 속에서 재생된다. ‘정말 싫어’ 그런 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입으로 꺼내본 적은 커녕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언제라도 히토리는 귀엽고 사랑스럽고 누구보다도 소중한 제일 좋아하는 사람, 그 마음이 학생 시절부터 변.. 2023. 1. 30.
[릴레이] 1. 첫번째 별은 보이지 않아 허공의 해가 기울어 어두워진, 칠흑에 감싸인 조용한 심야 적당히 에어컨을 켜둔 거실에, 마음껏 기지개를 켜고 소파에서 일어난다. 전부터 신경 쓰이던 SNS에서 화제가 된 영화를 둘이서 다 보고, 자 그럼 취침할까 라고 하려는 타이밍에 히토리쨩이 돌연 ── 말을 꺼냈다. 소파에 앉은 채로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긴 듯한 얼굴로. “이쿠요쨩, 우리… 이제 그만하죠. 저, 오늘 이 집 나갈게요” 히토리는 그렇게 말하며, 가냘프게 웃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있는 사이에, 자기 방에서 캐리어를 꺼내 나온 히토리는, 거실에 있는 몇 안 되는 개인 물건을 담담하게 집어넣기 시작한다. 의복이나 기타의 기재는 이미 거기에 수납되어 있고, 히토리가 진심이라는 것은 잘 알겠다. “무슨, 말하는 거야…? 농담이지?.. 2023. 1. 28.
Kano (鹿乃) - Ikanaide (いかないで) * 자연스러운 해석을 위해 다시다 반스푼 넣는 정도의 의역이 있습니다. Kano (카노) - Ikanaide (이카나이데) 해석 何でもないと 口をつぐんだ 아무것도 아니라고 입을 다물었어 ​ ホントはちょっと 足を止めたくて 사실은 잠깐이라도 발을 멈추게 하고 싶어서 だけどもきみは早足で すっと前を行くから 그치만 너는 빠른 발걸음으로 휙하고 앞으로 가버리니까 ぼくはそれを見つめてる 나는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어 最終便きみは乗る ぼくを置いてって 막차, 너는 올라타 나를 이대로 두고서 ​ はしりだす ゆっくりと 地面がすれていく 달리기 시작한다, 천천히. 지면이 어긋나가고 ​ 泣いちゃだめ 泣いちゃだめ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 でもホントは 言いたいよ 하지만 사실은 말하고 싶었어 ​ 「いかないで」 ‘가지마’ 遠くへと 消.. 2023. 1. 28.
영어회화 앱 하나만 광고할게요.. 우선 광고 글 올려 죄송합니다 🙇🏻‍♀️ 이 글은 본 블로그 취지와는 연관이 없는 글입니다.... 저희집 티스토리에는 지저분한 광고 대신 이거 하나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블로그 오신 분들 중에 영어로 고민인 분, 영어 회화 급하신 분, 여튼 영어가 필요하신 분 앱 하나 추천합니다. 스픽 이라는 앱입니다. 코스별로 영어 회화를 직접 말하면서 연습하는데, 간단한 문법 같은 설명도 나오고, 매우 반복해서 공부하게 합니다. 조금 어질어질할 정도로 반복해서 별로 까먹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 AI가 내 발음을 체크해주는데, 어떻게 발음이 들리는지 직접 소리를 표기까지 해서 보여줍니다. 레슨이 모두 끝나면, 내가 전체 학습자 중 몇 퍼센트로 발음을 잘 했는.. 2023. 1. 27.
[보키타] 당신의 곁에서 - 후편 전편 이 작품에 어울리는 노래 추천 받습니다. 기한은, 제 맘에 드는 BGM 또는 엔딩곡을 찾을 때까지 장르 상관없고, 언어도 한국어, 영어(팝송), 일본어(제이팝) 안에만 들어가면 상관없습니다! ──── 히토리쨩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어쩐지 쓸쓸한 듯한 목소리였다. 어쩐지 따뜻하고 푹신푹신하네. 어라, 나 뭐하고 있었지.... 핫 "아, 히토리쨩. 일어났네" "어라, 키타쨩..... 저......." 눈을 뜨면 앞에는 키타쨩이. 어째서? 그러고 보니 무엇을 하고 있었더라. 키타쨩하고 연습을 하고 그녀가 교실에 잊고 온 물건 가지러 가고 나는 여기서 기다려서...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면 어제 심야까지 작사를 하고 있었던 탓인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고.... "서, 설마 저 잤었나요....?.. 2023. 1. 26.